대전대, 개교 25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故 原亭 金昌漢 先生은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여 평생을 2세 교육에 헌신하신 교육자로서 선생께서 평생토록 수집하시고 즐겨 완상하시던 진귀한 서화작품 492점을 선생의 형님되시는 춘강(春岡) 김영한(金英漢) 선생과 미망인인 우영애(禹英愛) 여사께서 두 차례에 걸쳐 대전대학교 박물관에 선뜻 기탁하여 후학들의 감상과 연구 · 수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기탁받은 소장품들은 한·중·일의 중·근대 원로 중진작가 및 정치인 · 학자·고승들의 작품과 탁본들로 모두 훌륭한 문화유산으로서 선생의 애환이 점철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윤변(1616 ~ ?)의 초서를 비롯하여 조선 후기의 문인이며 서화가로서 시·서·화에 모두 능하고 독특한 원교체를 이룩한 이광사(1705 ~ 1777)의 필편(筆片)과 조선 말기의 화가로 글씨는 추사체를 본 받았고 그림은 난초와 매화를 잘 그린 우봉 조희룡(1789 ~ 1866) 선생의 묵란도, 조선 말기의 문신으로 이조, 예조, 형조, 공조판서를 지낸 홍우길(1809 ~ 1890)의 필첩, 송운회의 필결 등 한국작품은 물론 중국과 일본 작가들의 귀중한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대전대학교 박물관장 정태희 교수는 이번에 특별전이 끝나고 나면 다시 1차분과 2차분에서 엄선한 100여점을 원정기념실에 상설전시하면서 1년에 1회 정도 교체전시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대박물관 관장 서예학과 정태희 교수는 "고암 서정인 선생, 동정 박세림 선생, 원정 김창한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은 4,000여점의 서예관련 자료를 소장함으로써 대전·충청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서예관련 유물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특성화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전대학교 박물관(관장 정태희)는 故 원정(原亭) 김창한(金昌漢) 선생으로 부터 기탁받은 소장품 총 492점 중 380점은 지난 2004년 1차 특별전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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