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 민주당 예방
이 자리에서 오는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쌀협상 비준동의안 처리의 반대 및 연내처리 원칙에 합의했으며 농민단체와 정부, 국회가 참여하는 3자협의기구를 구성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정책의장 회담 등을 통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예방에는 이용길 비대위원, 김배곤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다음은 한 대표와 권 대표의 대화록 요지이다.
◎ 한화갑 대표
교섭단체 구성이 시급하다. 민노당이 9석이니 10석으로 해야한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원래 10석이었는데 박정희대통령 때 20석으로 늘렸다며 박 대표가 10석으로 되돌리는데 힘을 보태면 아버님이 묶은 것을 따님이 푸니 얼마나 보기 좋겠는가 하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 권영길 대표
강기갑의원이 13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 의료진은 강제입원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본인이 말을 듣지 않는다. 16일 쌀협상 비준안을 상정한다는데 시급한 것이 아니다. 농민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불만이 극에 달해있다. 16일 서울집회를 한다는데 걱정이다. 쌀비준안 처리는 연내에 해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홍콩의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 윤곽이 이달 말에 나온다는데 그 결과를 보고 해도 늦지 않다. 연내처리는 농민들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는 시급한 문제다.
◎ 한화갑 대표
정부가 1차 책임이 있다. 교섭과정에서 농민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아 정부불신을 야기했다. 농민대표들도 정부교섭단 만큼 국제사정에 정통해 적당히 넘길 수 없다.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성명을 냈다. 농민들에 대한 대책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 비준안 처리는 연기해야 한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민주당안은 사외이사를 1/4로 하자는 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사학의 자율권도 인정해야 한다. 타협할 수 있는 것은 타협해야 한다. 정책의장 회담 등을 통해 논의해나가자.
2005년 11월 9일 민주당 대변인실<<김정현 부대변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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