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닷, 과학 기술 ODA 국제 콘퍼런스서 적정 기술상 수상
‘전자석 액추에이터를 통한 촉각 디스플레이’ 구현 논문 우수성 인정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로 한국 유니버설 디자인상 대상 영예도
과학 기술 ODA 콘퍼런스는 과학 기술로 전 지구적 현안에 적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인류 발전을 위해 기술 혁신을 고민하는 자리다. 적정 기술상은 개발 도상국에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적정 기술 및 빈곤 퇴치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 기술 연구 개발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적정기술학회지에 게재된 닷의 ‘전자석 액추에이터를 통한 촉각 디스플레이 구현(Implementing Tactile Display via Electromagnetic Actuator)’ 논문은 차세대 보조 공학 기술로 전자석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촉각 디스플레이 연구 및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해당 기술이 나타내는 사회, 경제적 가치와 가능성도 다뤘다.
논문 교신 저자인 닷의 최아름 소셜임팩트 디렉터는 올 12월 3일 실제 과학 기술 ODA 국제 콘퍼런스에서 해당 기술을 소개하고, 비대면 사회에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촉각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또 닷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 11월 30일 ‘2021 한국 유니버설 디자인상’에서도 제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유니버설 디자인상은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모범 사례를 축적해 전파하고 사회적 확산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닷 김주윤 대표는 “적정 기술상에 이어 유니버설 디자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소셜벤처로서 닷의 기술력과 그 의미를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드는데 회사 비전을 두고,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인프라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닷이 자체 개발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 맞춤형 키오스크다. 기존 키오스크에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을 위한 보조 공학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PoC(실증 사업)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있는 상태다.
본투글로벌센터 개요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술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망 기술 전문 기업 발굴 △글로벌 지향 교육·훈련 △해외 진출 가교 역할 △해외 진출 지속 가능 전문 컨설팅 △입주 공간 등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투자 유치, PR 등에 대해 내부 전문가들이 1차적으로 진단하고 2차적으로 외부 민간 전문 기관에 연계하는 실질적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9월 개소 이래 2021년 7월까지 지원 기업에 투자 유치 연계한 금액은 1조6580억원에 달하며, 컨설팅 건수는 총 1만4063건에 이른다. 해외 법인 설립 86건, 해외 사업 계약·제휴 596건, 해외 지식 재산권 출원 917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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