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05년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년 대비 16.8% 감소한 3,226억원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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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05-10-24 09:45

서울--(뉴스와이어)--한국IDC (대표:오덕환,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2005년 상반기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내/외장형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5% 하락한 1,624억원 규모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1,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견인할만한 대형 프로젝트가 부재한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용량측면에서의 스토리지 수요는 전체 시장, 외장형 시장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41.9%, 51.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의 심화와 저가제품 시장의 확대가 평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매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벤더별 실적을 살펴보면,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한국IDC에서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박예리 연구원은 "경기요인을 넘어 시장 성숙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에서 시스템 중심의 전통적인 사업자들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시장 진출 및 신사업 발굴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솔루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이어 "최근 화두로 등장한 ILM(정보수명주기관리)이 전사적인 정보관리전략으로서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별 솔루션에 대한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컴플라이언스의 경우, 10월 개정 전자거래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전자문서보관소 설립과 관련한 인프라 수요가 내년 2분기 이후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디스크 백업과 관련하여 VTL(Virtual Tape Library) 등 다양한 가상화 솔루션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면서 레퍼런스 확보 경쟁이 초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정규모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IDC는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 보고서에서 IDC는 2005년 국내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을 전년 대비 16.8% 감소한 3,226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외장형 시장에서도 금융, 공공 부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반기 회복세가 상반기 매출 하락폭을 일부 상쇄하면서 전년 대비 15.1% 마이너스 성장한 2,83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5년간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연평균 -5.3%의 매출 성장을 나타내면서 2009년에 2,95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체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에서 시스템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점차 축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그 주도권을 이양할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웹사이트: http://www.idc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