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5%, “영어 대화 1분도 힘들어”
영어학습에 대한 투자는 날로 높아 가지만 영어 말하기 능력의 양극화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어교육전문기업 능률교육(대표 이찬승)은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네티즌 302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을 만나 몇 분 동안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분 이내'라고 응답한 사람이 56%(168명)로 나타났으며 '10분 이상'이라고 밝힌 사람이 24%(73명), '30초 이내'라고 대답한 사람이 9%(26명)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설문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면 '(외국인을) 피해다녀야죠', '안되면 몸짓으로라도 이바구', '불교철학을 응용하세요, 염화미소 이심전심', '저는 외국어만 벙어리', '10분 동안 묵비권 행사' 등 응답자 가운데 상당수가 외국인을 상대로 영어 대화를 해본 적이 없거나 영어에 자신이 없어 아예 외국인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공용화론이 주장될 정도로 실용 영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일반인들이 단 1분도 영어로 대화를 이어갈 수 없거나, 영어 말하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10분 이상'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24%에 달해 영어 말하기 능력의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하여 능률교육 이찬승 대표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왕도가 없으므로 꾸준히 많이 듣고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회화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접촉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사관련 문의: 능률교육 02-2014-7227
웹사이트: http://www.neungyu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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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률교육 PR혁신팀 강주현 대리 (02-2014-7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