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북한 광물자원개발사업 본격화
이를 위해 광진공은 평양사무소 설치를 위한 간부사원 1명이 지난 9월초 방북하여 흑연광산 현장에 상주하고 있다. 이 사람은 현재 북측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해남도 연안군에 위치한 정촌리의 흑연광산 개발에 필요한 선광장 및 부대시설 공사의 감독과 평양사무소 설치를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업진흥공사 박양수 사장은 북한 지하자원개발에 대해 크게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내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북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질조사 및 매장량조사를 실시해서 남북이 상호경제성 있는 지하자원을 공동 개발할 것.
둘째, 우리 측은 우선적으로 철광석, 몰리브덴, 마그네사이트, 구리, 아연, 금 등의 광물을 시범사업으로 공동개발할 것. 또 북한의 석·골재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빠르면 10월쯤 예성강 모래사업에 함께할 계획이다.
셋째, 내년부터 북한광산기술자를 초청해서 우리 측의 광산현대화 개발기술을 전수시키고 특히 재해예방을 위한 광산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박양수 사장은 금년 말경 정촌 흑연광산 시설이 완공되면 바로 흑연제품 생산에 들어가 내년에는 북한산 흑연제품이 국내 반입된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원활한 접촉을 위해 금년 내 평양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정식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업진흥공사는 △평안북도 의주군의 덕현 철광산, △함경남도 단천시의 검덕 아연광산, △함경남도 룡양의 마그네사이트광산, △황해북도 신평군의 중석광산, △함경북도 무산군의 무산철광 개발사업 등 5개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0차 경추위 합의 및 실무회의시 함경남도 단천시 지역의 검덕 아연광산 등 10개 광산(아연1, 마그네사이트1, 인회석2, 무연탄4, 유연탄2)을 투자유치대상 광산으로 우리 측에 제시했으며,
현재 정부는 광업진흥공사를 통해 북한이 제시한 10개 광산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광진공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금을 비롯한 마그네사이트, 철, 아연, 몰리브덴, 구리 등 6개 광종을 개발하자는 우리 측 투자희망 사항을 북측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간의 진출 경쟁에 대한 조정이 필요함에 따라 북한 지하자원 개발 사업 및 계약은 광업진흥공사가 수행하고 여러 민간기업이 동일 광산에 진출을 희망할 경우 광업진흥공사가 중심이 되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우리 측의 광업생산과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따른 수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광종 및 개발량을 조정키로 했다.
현재 광업진흥공사가 북측과 시범사업으로 단독 추진 중인 사업은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 소재 천연 인상 흑연광산 개발사업으로
이 사업은 흑연광산을 개발하여 내화물용 고품위 흑연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광업진흥공사와 북한 명지총회사 간 50대 50으로 투자
- 총 투자액은 1,020만불로 이중 50%인 60억 3천만원을 광진공이 현물(채광,운반 장비 및 선광시설 자재)로 투자하고 북측이 광산, 부지, 토목시설, 전력 및 용수시설을 투자
- 상환은 생산흑연제품으로 15년간 분할 회수(1,830톤/년)
이 사업의 추진경위는 다음과 같음
- 2003.7 합작계약서 체결
- 2003.10 통일부로부터 협력사업자 및 협력사업 승인
- 2004.3 채광 및 운반장비(굴삭기 등 9대) 반출 광산 착공식
- 2005.4 토목공사 실시
- 2005.11 선광시설 설치 완료
- 2005.12 선광시설 시운전 및 흑연정광 생산 국내 반입
웹사이트: http://www.kor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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