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하나에프앤아이 장기신용등급 및 단기신용등급을 A-/Stable과 A2-로 신규 평가
◇주요 평가근거
이번 신규 등급 부여는 △캐피탈 보유 자산에 대한 정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16년 4월 베트남 관련 부동산PF대출(대출잔액 104억원) 매각으로 캐피탈 관련 자산규모가 200억원 내외로 감소한 점과 잔여 캐피탈 자산이 소액다건으로 분산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캐피탈 보유 자산 관련 대손비용 부담이 완화된 점 △유상증자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이 확충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NPL투자시장에서의 초기진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회사 개요
회사(구 외환캐피탈)는 1989년 환은리스㈜로 설립되었으며 2012년 1월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승인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하 ‘금융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2015년 9월 현재 최대주주인 한국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법인으로 출범함에 따라 회사의 최대주주는 하나은행(KEB하나은행)으로 변경되었으며, 2016년 3월 말 현재 KEB하나은행이 회사 지분의 99.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2013년 12월 10일 기존 캐피탈 영업을 정지함과 동시에 NPL투자를 중심으로 자산관리업무 및 유동화증권에 대한 투자업무로 주된 업종을 전환하였다. 업종전환은 금융지주회사법(제19조)에 따른 손자회사 업종제한 준수 및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사는 업종전환 이후 기보유한 캐피탈 자산에 대해, 정상자산은 만기회수, 부실자산은 상각 및 매각 등을 통한 정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3월 말 현재 연결기준 총자산 대비 캐피탈 자산(대손충당금 차감후)의 비중은 6.4%(313억원)로 감소하였다.
◇사업 위험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의 NPL매각물량은 7조원 수준까지 증가 한 이후 최근 5조원 초반까지 감소하였다. 다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부실여신 증가로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지표 관리 부담이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은행의 NPL매각물량은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전환 이후 금융그룹의 직간접적인 영업지원을 통해 NPL투자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사업기반 확보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NPL투자규모(’14.12/’16.03, 2,647/ 3,894억원) 확대로 회사의 총자산 규모(’14.12/’16.03, 4,058/4,905)도 함께 증가하였다.
업종 전환 이전 회사는 부동산 PF대출 및 선박금융자산 부실화에 따른 대손비용부담으로 수익성(총자산순이익률 FY11/12/13, -4.0/-3.1/-9.9%)이 큰폭으로 저하되었다. 업종 전환 이후 캐피탈 자산에 대한 대손비용 부담 완화로 회사는 흑자전환하였으나, FY16.1Q에 법정관리 중인 창명해운 관련 선박리스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등의 과정에서 대손비용(금융자산 손상차손 89억원) 부담이 확대되면서 회사는 분기적자를 실현하였다.
다만, 선박리스 및 부동산PF 등 거액여신에 대한 정리작업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캐피탈 자산(’16.03 현재 313억원) 관련 대손비용 부담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의 부동산PF(대출잔액 200억원, 대손충당금 96억원)가 2016년 4월 108억원에 매각됨에 따라 캐피탈 자산규모는 200억원 내외로 감소하는 등 관리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NPL투자사업의 특성상 부실채권 원금 대비 회사 매입금액 비율, 담보처분을 통한 부실채권 회수, 부실채권의 회수시기 등에 따른 수익변동성이 존재한다. 다만, 회사는 금융그룹의 직간접적인 영업지원을 바탕으로 NPL투자자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안정적인 수익성 관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무 위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은 SPC에 대한 유동화사채 및 유동화출자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아파트, 상가, 공장) 등 담보부채권인 점과 과거 평균회수실적, 담보물 회수가능액 등을 감안했을 때 최종적인 자산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부실채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입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담보 가치 감소 및 회수율 하락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 전환 이전 대손비용 부담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자기자본 규모(’11.12/’13.12, 1,006/276억원)가 크게 감소하였다. 업종 전환 이후인 2015년 2월 대주주였던 한국외환은행의 유상증자(200억원)로 자본이 확충되었으며 이후 2016년 2월에는 3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사모, 만기30년) 발행이 이루어지면서 회사의 자기자본 규모는 761억원(’16.03)으로 증가하였고 자본적정성 관련 지표(자기자본비율/레버리지, 15.5%/6.4배)도 함께 개선되었다. NPL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는 금융그룹의 재무적 지원과 이익적립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사의 자기자본 규모는 주요 경쟁사와 비교할 때 매우 작은 수준으로 향후 레버리지 관리하에서의 NPL투자자산 확대에 있어 작은 자기자본 규모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6년 3월 말 현재 회사의 차입금(별도 기준)은 3,485억원이며 이 중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의 비중은 100.0%로 차입금 상환부담이 존재한다. 다만, 금융그룹의 신인도를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가운데 차입금 상환이 NPL투자 관련 유동화사채의 회수와 대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회사의 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계열 위험
금융그룹의 우수한 신인도와 재무적 여력을 감안할 때, 회사에 대한 지원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는 수익원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금융그룹 내에서 일정 수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회사에 대한 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은 보통 수준으로 판단된다.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고려하여 최종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향 Notch 조정이 이루어졌다.
◇주요 모니터링 요소
회사는 2013년 말 캐피탈업에서 NPL투자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하였다. NPL투자업종은 연합자산관리와 대신F&I가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자산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업종 내 신규 참여자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산업이다. 다만 회사에 대한 하나금융그룹의 직간접적인 영업지원 가능성이 인정되며, 이는 NPL투자업종에서의 초기 사업기반 확보 및 경쟁지위 제고에 있어 유리한 요소로 판단된다. 한편 캐피탈업 관련 보유 부실자산에 대한 정리가 상당 수준 이루어짐에 따라 대규모 대손비용 부담의 발생가능성은 낮은 수준이나, 캐피탈 자산의 추가부실은 단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NPL투자업종에서의 사업기반 및 경쟁지위 제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NPL투자자산을 포함하는 총자산 규모 추이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NPL투자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여부 및 캐피탈 자산 관련 대손비용 부담의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총자산순이익률(ROA)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그룹 내 회사의 전략적 중요성의 변화 여부와 이에 따른 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 변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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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연구원 이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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