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쌍용건설 장기신용등급 BBB/Stable로 신규 평가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는 6월 16일 쌍용건설(이하 ‘회사’)의 기업신용등급(원화 및 외화 기준)을 BBB/Stable로 신규 평가하였다.

◇주요 평가근거

이번 신규 등급 부여는 기업회생절차 경험으로 인한 대외신인도 저하와 사업규모 위축 및 2015년 대규모 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두바이투자청(ICD, 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의 안정적인 발주에 기반한 우수한 신규 수주 및 영업실적 개선 전망 △회생계획안에 따른 출자전환, 유상증자 등으로 현저한 재무구조 개선 △두바이투자청으로부터의 직간접적인 재무수혜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회사 개요

회사는 1977년 10월 설립된 2015년 국내시공능력 순위 20위의 종합 건설회사로 토목 및 해외공사 중심의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호텔, 병원 등 해외 고급건축물 시공에 강점이 있다. 2008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부동산 PF대출 현실화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여 워크아웃을 신청하였으나 신규 자금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었으며, 재무구조 저하로 인한 수주 여건 악화로 2013년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였고 2014년 1월 9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회사는 채권자의 채무를 조기에 변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하였으며, 2015년 1월 두바이투자청이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회사를 인수하였다. 회사는 2015년 2월 인가된 변경회생계획에 따라 유상증자 유입대금 1,700억원을 바탕으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고 2015년 3월 회생절차를 종결하였다.

◇사업/재무위험

회사는 2009~2010년 중 연간 2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나 회생절차 개시 이후 대외 신인도 저하에 따른 수주 취소 및 신규 수주 감소로 연간 매출규모가 2014년 1.3조원, 2015년 1조원 미만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회사는 해외부문 호텔 등 고급건축물 건축공사에서 풍부한 시공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기업회생절차 진행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경영진이 잔존하고 있어 동 부문의 사업경쟁력은 여전히 인정되는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이후 두바이투자청 발주 Palm Gateway, the Royal Atlatis Resort and residence 등 8,507억원의 해외공사를 기 수주하였으며 싱가폴 육상도로청 발주 공공입찰 수주도 진행 중에 있는 등 해외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신규 수주고를 시현하고 있어 중단기적인 사업기반에 대한 우려는 일정 수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2~2013년 대규모 수주 취소, 부진한 신규 수주로 2016년 3월말 착공기준 공사잔액은 2015년 매출의 1.6배인 1조 5,222억원으로 과소한 수준이다. 2015년 하반기 이후 해외부문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나 건설업 특성 상 실질적인 수익인식은 2016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임에 따라 2016년 매출은 축소된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회사는 2015년 토목 및 해외부문의 대규모 원가율 조정으로 매출원가율이 106.9%로 상승하며 1,197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시현하였다. 도급잔액, 공사원가충당부채 등을 고려할 때 원가율 조정 프로젝트로부터의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인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진행 프로젝트의 평균원가율이 97% 내외에서 형성되어 있고 신규 수주 프로젝트의 예정원가율도 90% 초반 대로 전반적인 채산성이 워크아웃/기업회생 이전 대비 저하된 가운데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인력 확보 등을 위한 판매관리비 지출 등을 고려할 때 2016년 영업수익성은 다소 저조한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회사는 적도기니, 싱가폴 토목공사 등 채산성이 우수한 신규 수주 확보를 도모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매출증가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영업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2014년 7월 28일 기업회생계획 인가결정, 2015년 2월 27일 변경회생계획 인가결정으로 대규모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차입규모가 크게 감소하였다. 2013년까지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영업손실 지속, 장기미회수 채권에 대한 기타의 대손상각비 인식 등으로 인해 취약한 재무상태가 지속되어 왔으나 2014년 출자전환 등에 따른 대규모 채무면제이익 인식과 2015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1,700억원) 등이 이루어지면서 2016년 3월 말 기준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부채비율 240.1%, 순차입금의존도 -7.6%로 제고되는 등 재무구조가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단기적으로 공사비 선투입으로 인한 자금소요 가능성이 있으나, 2016년 3월말 기준 보유 유동성(1,787억원), 잔여 대출한도, 두바이투자청 계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운영자금 조달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부족자금에 대한 대응 및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계열 위험

두바이투자청은 Emaar, Emirates NBD, Emirates Airline, Emirates National Oil Company(ENOC) 등 부동산개발, 금융, 항공, 에너지 등 다방면의 계열회사를 보유한 두바이 국부펀드로 자산규모가 217조원에 이르고 있다. 회사에 대한 두바이투자청의 높은 지분율(93%)에도 불구하고 핵심사업과의 낮은 연관성 및 그룹 자산규모 대비 미미한 사업 및 재무비중 등을 고려할 때 신용의존도는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다만 계열 통합 Profile과 자체신용도의 이격을 고려하여 최종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향 Notch 조정이 이루어졌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등급전망은 Stable이다. NICE신용평가는 회사가 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으로부터의 사업적 지원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해외 신규 수주를 시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전제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등급전망은 회생절차 경험에 따른 저하된 대외 신인도에도 불구하고, 두바이투자청 유상증자 및 회생절차 종결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신규 수주와 매출 증가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당사는 수주 공사의 원활한 실적 반영 및 현금창출, 꾸준한 신규 수주를 통한 사업기반 확보, 계열로부터의 직간접적인 재무지원 제공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BIT마진율, 착공기준 공사잔량/공사수입, 영업현금흐름을 주요 모니터링 지표로 선정하였다. EBIT마진율이 4% 이상, 착공기준 2배 이상의 공사잔량/공사수입 배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등급상향을 고려할 계획이다. 반면, 기존 진행 공사에서 추가손실 발생 또는 신규 수주 부진 및 착공지연으로 영업적자 또는 3분기 연속 (-) 영업현금흐름을 시현하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icerating.com

연락처

NICE신용평가
투자자서비스실
수석연구원 김가영
02-2014-6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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