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10민주화운동 29주년 맞아 ‘민주주의 국제연대 세미나’ 개최
한국 민주화 지원했던 해외 인사들 초청 행사 열려
초대 주북한 대사 지낸 독일의 도리스 헤르트람프 등 11인 방한
한국사회의 국제적 민주주의 지원활동에 대해 제언하는 메시지 발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2016 민주주의 국제연대 세미나’(2016 International Democracy Solidarity Seminar)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와 뉴국제호텔에서 개최된다.
6·10민주항쟁 29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인권운동가인 패리스 하비 목사, 루츠 드레셔 전 독일 개신교선교연대(EMS) 동아시아 담당 국장(독일), 크리스 퍼거슨 전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사무총장(캐나다) 등이 참석한다. 1970~80년대 한국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던 해외의 기관과 단체 활동가 11명이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적인 지원활동이 한국 민주화운동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고 더불어 민주주의 인권 관련된 국제적 지원활동이 부족한 한국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이런 활동을 강화해갈 수 있을지 모색하게 된다.
8일(수)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배호 전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와 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한국 민주화의 특징과 현황’, ‘민주주의의 지구화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국제적 지평’을 주제로 같은 날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세미나에서는 6·10민주항쟁 당시 주한 독일대사관에 근무했으며 2001년 북한과 독일이 수교한 후 초대 주북한 대사를 지낸 도리스 헤르트람프(독일) 씨가 참여해 남북 대사관에 근무했던 경험으로 토대로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같은 세션에서 빅터 슈 박사(대만), 패리스 하비 목사, 크리스 퍼거슨 전 사무총장 등이 국제연대와 지원활동 경험을 통한 제언을 하게 된다. 김용복 전 한일장신대 총장도 ‘공동생활’의 역사적 정체에서 민주주의 미래 정체로’라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9일(목) 세션에서는 초청 인사들의 한국 민주화운동과 관계했던 경험을 정리하고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국제 민주주의 지원활동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이틀간의 세미나와 회의를 마친 뒤 의견을 모아 한국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10일(금)에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된다.
세미나를 개최한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국사회는 정치적으로 불의한 현실에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의 과거 경험을 통한 지혜를 한국사회에 전하고 민주주의 관련 국제연대에 있어 실효성 있는 전략을 함께 도출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개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인 민주화운동 정신을 국가적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법률 제 6495호, 2011.7.24.)이 제정되었다. 기념사업회는 이 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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