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에스알 장기신용등급 AA+/Stable로 신규 평가
◇주요 평가근거
이번 신규 등급 부여는 회사가 고속철도 운영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설립되어 정부 정책상 중요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 회사의 정관, 철도사업 면허조건 등에 의해 지분의 민간매각이 제한되어 있어 민영화 가능성이 낮은 수준으로 판단되는 점, 한국철도공사와의 높은 사업적, 재무적 긴밀성, 정부 및 한국철도공사의 지원가능성이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회사개요
회사는 2013년 12월 설립되었으며 2016년 말 운영을 개시하는 서울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100% 출자로 설립되었으나 이후 공공자금 투자 유치로 평가일 현재 지분율은 한국철도공사 41%,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31.5%, 중소기업은행 15%, 한국산업은행 12.5%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재무위험
회사는 2013년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산업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정부는 회사설립을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의 선택권 및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 고속철도 공급을 확대하고, 고속철도 운영에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한국철도공사의 운영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 선로사용료 징수 확대를 통한 고속철도 건설부채 부담 완화등의 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고 있어 회사의 영위사업은 정부의 철도산업 관련 정책 수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사의 최대주주는 한국철도공사로 2015년 말 현재 4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9%는 재무적투자자에 해당하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31.5%, 중소기업은행이 15%, 한국산업은행이 12.5%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분율에도 불구하고 이사 전원에 대한 선임권한은 정부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철도공사가 가지고 있어 실질적인 회사에 대한 경영권 행사는 정부 및 한국철도공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회사의 정관에 따르면, 각 주주들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외의 자에게는 지분의 매매, 양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지분의 민간매각이 제한되어 있으며 이러한 제약조건은 국토교통부에서 발급한 철도사업 면허의 유지 조건으로 명시되어 있어 한국철도공사 및 공공기관 주주들로 구성된 현재의 지배구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할 때 당분간 회사가 민영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 제시 사업계획에 따르면 회사의 영업은 2016년 말 개시될 예정이다. 사업구간(신설역 3개소, 공용역 14개소)은 경부(수서~부산), 호남(수서~목포) 고속철도 노선으로 구성되며 운행횟수는 일일 편도 60회로 고속전용선 운행열차 기준 한국철도공사의 약 50% 수준이 예상된다. 공용역 역무 및 차량유지보수 등을 한국철도공사에 위탁할 예정이며 철도차량 및 예발매 시스템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차 및 공동사용할 계획으로 있어 한국철도공사와의 사업적 긴밀성은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 본격화되는 2017년 이후 매출은 5,500억원 내외 EBIT/매출은 6% 내외의 양호한 수준의 영업실적이 예상된다. 운영 초기 사업경험 및 인지도 부족 등이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나 운영관련 인프라를 한국철도공사와 상당 부분 공유할 계획임을 감안할 때 사업 초기 운영위험은 상당 수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5년 말 기준 순차입금이 -839억원이며, 부채비율이 7.1%에 그치고 있어 재무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이다. 다만, 2016년 말 영업개시를 위해 자본금 이외에 추가적인 외부 차입을 통해 차량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사옥 건립 관련 투자부담, 사업초기 운영자금 등의 자금소요를 감안할 때 영업 개시 이후 예상되는 영업CF 창출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회사의 재무구조는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고속철도 사업의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감안할 때 영업CF 창출을 통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설립 및 운영이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지 않아 회사의 법적지위는 여타 공공기관 대비 다소 열위한 수준이다. 다만, 회사의 설립이 정부의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회사의 사업은 정부 정책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선로배분, 운행횟수 결정 등 사업 추진 상 중요한 사항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지도, 감독을 하고 있으며, 철도사업 면허조건으로 공공지배구조를 강제하는 등 실질적으로는 영위사업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철도공사의 회사 임원 선임권한 보유, FI보유 지분에 대한 한국철도공사의 Call option 등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는 정부 및 한국철도공사에 의해 통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회사 영위사업의 공공성 및 공익적 특성, 정부 정책상 중요성, 회사에 대한 정부 및 한국철도공사의 통제, 낮은 민영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유사시 회사에 대해 정부 및 한국철도공사의 높은 수준의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등급전망은 Stable이다. 회사의 등급전망은 고속철도 운영사업의 공익성 및 국민경제적 중요성, 경쟁을 통한 철도운영사업의 효율성 제고라는 정부의 회사설립 목적 및 이에 따른 정부 정책상 회사가 갖는 중요성, 한국철도공사와의 높은 사업적, 재무적 긴밀성 등을 감안할 때 중앙정부 및 한국철도공사의 높은 지원가능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의 고속철도산업에 대한 정책변화 및 이에 따른 회사의 정책적 위상 변화, 현재의 공공기관 위주의 지배구조 변화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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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연구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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