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SKC 등급전망을 A(Stable)에서 A(Positive)로 상향조정
◇주요 등급전망 조정 논거
필름부문의 부진한 수익성 지속에도 화학부문에서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약세, 역내 우호적인 수급환경에 따라 확대된 PO 스프레드가 중단기적으로 지속되어 회사 전체적으로 개선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실적이 저조했던 일부 자회사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지원부담 경감 가능성, 단기간 내 대규모 투자 부재 등으로 잉여현금창출이 지속되어 추가적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개요
회사는 1973년에 설립, 1997년 상장된 SK계열 대기업이다. 1977년 국내 최초로 PET Film 개발에 성공한 이후 필름 및 저장장치(비디오테이프, CD)제조업을 주력으로 영위하여 왔으며 2001년 SM, PO, PPG등을 생산하던 SK에버텍과의 합병으로 석유화학부문이 추가되었다. 2000년대 초반 단말기사업 인수와 미디어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으나, 신규사업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순차적인 사업구조조정을 단행하여 2007년 이후 별도기준 필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으로 재편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재무위험
회사는 화학부문 폴리우레탄 체인(PO-PG-PPG-PU) 주요 중간제품에서 국내 독과점적 지위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계 및 필름부문의 세계 상위권 생산능력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PO-PG-PPG 생산 체제 및 계열사 SK종합화학으로부터의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로 경쟁사 대비 수직계열화 정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PPG사업은 2015년 7월 일본 미쓰이케미칼과 설립한 합작법인 MCNS로 물적분할되었으나, MCNS로 회사의 PO, PG가 공급된다는 점에서 회사의 수직계열화 체계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의 이익창출능력은 2012년부터 필름부문 수익성 하락으로 저하되기도 하였으나, 2014년부터 화학부문의 수익성 호조로 과거대비 개선된 영업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 연결기준 2015년 EBITDA/매출액은 14.1%으로 전년 10.3% 대비 개선되었으며, 2016년 1~3월 또한 13.6%로 개선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화학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자회사의 흑자 전환 등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회사 연간 EBITDA창출 규모는 3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회사가 국내 독점적 생산판매자인 PO시장에 S-Oil이 회사의 생산능력에 근접하는 30만톤의 PO 생산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신규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은 2018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능력 추가에도 국내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PO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취약한 사업경쟁력으로 인해 EBIT 적자를 지속하고 재무구조 또한 열위한 자회사 SKC솔믹스와 SK텔레시스는 회사 연결실적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최근 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라 연결기준 수익성 저하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지원부담의 경감 가능성이 높아진 점 또한 긍정적 요인이다.
재무적 측면에서 회사는 우수한 영업현금흐름 창출(연결기준 최근 5년 평균 영업현금 1,550억원)에도 불구하고, 2011~2012년의 대규모 증설투자(약 8,261억원)로 인해 연결기준 최근 5년 평균 잉여현금흐름은 -982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부터는 투자 일단락으로 투자규모가 1천억원 대로 감소하여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차입금을 상환해나가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PPG사업 분할 과정에서 MCNS로의 차입금 1,833억원 이관으로 차입금 감소효과가 나타났으며 물적분할한 사업에 대한 자산처분이익 인식 등으로 약 2천억원 수준의 자본이 증가하여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도 상당폭 개선되었다. 또한 회사는 2016년 1분기 중 산업용 가스 생산/판매 자회사 SKC에어가스(現 SK에어가스)를 계열의 SK머티리얼즈에 약 750억원에 매각하였으며, 이에 따른 현금유입, 매각차익(약 550억원) 발생으로 추가적으로 소폭의 재무지표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화학부문의 우수한 수익창출능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 등을 바탕으로 과거 투자과정에서 증가한 차입부담 완화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PO 및 필름 시황에 따른 수익창출능력과 회사 및 자회사의 신규 사업 진행 관련 자금소요에 따라 잉여현금창출과 차입금 상환기조가 지속되는지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이와 관련하여 EBITDA/매출액, 손익현금흐름/순차입금, 기타 재무안정성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향후 화학부문의 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EBITDA/매출액이 10% 상회하고 연결기준 손익현금흐름/순차입금 지표가 20%를 초과하는 등 현금창출능력 대비 재무부담 수준이 안정적인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등급상향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수익성 저하로 연결기준 EBITDA/매출액이 10% 하회하는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전망이 Stable로 복귀될 수 있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icerating.com
연락처
NICE신용평가
투자자서비스실
선임연구원 정혜옥
02-2014-634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