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동부캐피탈 단기신용등급 A3로 신규 평가”
◇주요 평가근거
이번 신규 등급 평가는 과소한 사업기반으로 경쟁 캐피탈사 대비 상대적으로 (1)열위한 경쟁지위가 지속되고 (2)경기민감도가 높은 여신운용으로 건전성 저하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3)대주주인 동부화재해상보험(이하 ‘동부화재’)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대된 자본완충력 및 재무적 융통성, (4)동부화재 고객기반 공유 등 사업연계에 기반한 시장지위 제고가능성 (5) 적극적인 부실자산 회수/매각 및 리스크관리 보수화를 통한 건전성 관리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회사개요
회사는 1995년 12월 동부건설(60%) 등이 주요 주주로 설립한 ‘동부주택할부금융’이 전신으로, 설립초기 주택할부금융, 임차보증금 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다. 1998년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등록하여 2000년 ‘동부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하고, 건설기계/부동산PF/기업금융 등으로 영위산업이 확대됐다. 한편 2015년 동부화재가 기존 대주주인 동부제철(’14.12말, 49.98%)이 보유한 회사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15.12말, 60%)로 변경됐으며, 2016년 3월 유상증자(420억원)를 통해 공고한 지배지분(87.1%)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위험
회사는 동부그룹 소속 여신전문금융회사이나 그룹 연계 사업기반이 미흡한 가운데 보유 자본규모가 열위함에 따라 총채권 성장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FY14 중 동부 비금융계열과 동반한 대외신인도 저하로 유동성 공급이 축소되며 신규 영업기반 확대보다는 부실여신의 매각/회수 등 기실행여신의 관리에 집중함에 따라 총채권 규모는 2014년 12월말 기준 626억원까지 축소되었다. FY15 중 동부화재로의 지배구조 변경 이후 기계장비/부동산담보/대부업여신/사업자대출 등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영업회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동부팜한농 관련 대출(100억원)이 발생하면서 2015년 12월말 기준 총채권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확대됐다. 총채권 기준 MS는 0.1%로 시장지위 개선수준은 미흡했으나,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체 사업경쟁력 제고 및 동부화재 고객기반 공유 등 사업연계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경쟁지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과거 건설장비/부동산담보대출 등 고마진 사업을 운용했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비부담과 열위한 신용도로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은 미흡한 수준(조정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률, 최근 5년 평균 2.9%)에 머물렀다. 또한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주요 운용여신의 건전성 저하가 동반됨에 따라 높은 대손부담(조정대손비용률, 최근 5년평균, 5.2%)은 수익성 개선을 지연시키는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FY15 중에도 기투자 골프장회원권 관련 무형자산손상차손(19.5억원)이 발생하며 영업이익 전환(20억원)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0.4억원에 머물렀다. 최근 위험관리 강화 및 그룹 연계 영업 추진 정책 등을 고려시 수익 안정성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과소한 사업규모로 이익창출력 개선에 기간이 소요될 전망인 가운데 대손비용 및 조달비용 추이에 따른 수익성 변동폭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재무위험
FY13 중 동부생명 매각대금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FY14 이후 적극적인 부실자산 상각/회수 노력을 통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연체율(+1M)), ’15.12말/최근5년평균, 11.4/20.5%)(고정이하자산비율, ’15.12말/최근5년평균, 10.5/16.6%) 되고 있으나, 캐피탈 업권 내 경쟁업체 대비 지표값은 여전히 열위한 수준이다. 또한 회사의 사업포트폴리오상 경기민감도가 높은 산업기계/부동산PF 대출 등의 취급비중이 다소 높아 향후 경기침체시 부실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거액 요주의여신인 동부팜한농 관련 대출(’15.12말, 200억원)이 2016년 4월 상환완료된 점을 고려시 요주의이하자산비율이 17.6%p 개선(고려전 ’15.12말 요주의이하자산비율, 38.1%)되며, 충당금전입이 완료된 자산의 대손상각이 진행될 경우 건전성 지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배구조 변경 후 투자운용 정책에 대한 동부화재의 리스크관리가 일부 공유되는 가운데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된 손실대응능력 등은 회사의 자산건전성을 제고시키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최근까지 유상증자 등 직접적인 자본유입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자체적인 이익누적을 통한 자본확충만이 이루어지며 2015년 12월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가 370억원에 머물렀다. 2016년 3월 중 유상증자(420억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2016년 3월말 기준 790억원으로 확대됐으나, 단기적으로 경쟁지위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누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가적인 유상증자 등 외부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열위한 자본확충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2015년 12월말 현재 회사 총차입부채는 577억원이며, NH농협은행(5억원) 및 계열 차입(126억원)을 제외하면 저축은행을 통한 차입금(446억원)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평균차입만기는 15개월로 과거 대비 단기성차입비중(’15.12말/최근5년평균, 11.2/67.5%)이 축소된 가운데 보유 유동성 및 운용자산으로부터의 향후 회수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유동성차입부채 상환가능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향후 자산성장을 위한 유동성 공급 및 재무적 융통성 확보를 위해 조달구조 다변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계열위험
동부금융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동부화재의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때, 유사시 동부화재의 회사에 대한 지원여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또한, 회사는 그룹의 동일한 브랜드네임을 공유하며 평판가치를 구축하는 가운데 금융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일환으로 캐피탈을 영위하는 사업적 중요성을 확보함에 따라 회사에 대한 그룹의 지원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고려하여 최종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향 Notch 조정이 이루어졌다.
◇주요 모니터링 요소
회사는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의 재무건전성 저하와 동반하여 대외신인도가 하락하며 전반적인 영업규모가 축소됐다. FY15 중 동부화재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변경되며 유상증자 등 재무적 지원이 이루어진 가운데 확대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체 사업역량 강화 및 동부화재 등과의 사업적 연계를 바탕으로 사업기반이 구축되고 있다. 향후 구축되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경쟁력 확보 수준에 따라 회사의 성장가능성의 향방이 좌우될 전망으로 총채권 추이를 포함한 경쟁지위 개선 추세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상대적으로 과소한 사업규모로 운용여신의 부실화 수준이 건전성 및 수익성 부담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기부실여신 및 신규실행 여신의 향후 건전성 관리와 이에 따른 수익성 추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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