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쿠바상의 회장 초청 간담회 개최
◇경제계, 개방 기지개 켜는 쿠바시장 개척에 나서
쿠바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바이오 기술과 니켈·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의 무상교육 정책으로 문맹률이 1%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노동력을 갖고 있다. 쿠바는 한때 중앙집권적 통제 경제, 외국인 투자 제한, 미국의 제재 등으로 경제성장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5년~2030년 연평균 성장률 전망*이 5.1%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The Econominst)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과 쿠바는 아직 정치적으로 미수교 상태이나 경제적으로는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쿠바의 에너지발전사업, 관광 인프라 개발, 의료산업을 유망 협력 사업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이날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이 참석하여, 중견기업들의 쿠바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전경련, 쿠바상의와 경제협력위원회 출범 MOU 체결
이날 전경련은 쿠바상의와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 출범을 합의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경제·통상 관계 증진 및 서비스, 관광,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출범하는 첫 민간협력체이다. 또한 전경련과 쿠바상의는 오는 11월 첫 주 쿠바 아바나국제박람회(Havana International Fair 2016)*를 계기로 10월 30일(잠정) 아바나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하였다.
* 쿠바 교역 촉진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전시회로 중남미의 가장 대표적인 박람회 중 하나
한편 전경련은 하루 앞선 5월 11일(수)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쿠바상의 회장과 전경련 회원사 임원진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쿠바의 투자 환경 및 우리기업의 진출 유망 사업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한국과 쿠바의 교역규모는 2014년 기준 6천8백만 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0.1%에도 못 미치지만, 전경련은 점차 이와 같은 교류가 확대되면서 향후 쿠바에서 우리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쿠바는 그동안 거리도 멀고 제약이 많아 우리기업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쿠바가 대외개방과 경제개혁에 적극적인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우리기업들에게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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