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백범 김 구 선생 마지막 공식 사진 등 3장 공개
이번 역사 사진은 김구 선생이 암살당하기 42일 전인 지난 1949년 5월15일 건국대학교의 전신인 서울 종로구 낙원동 ‘조선정치학관’ 강당에서 열린 개교 3주년 기념식 및 정치대학 승격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김구 선생이 서거하기 42일 전 마지막 공식 석상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백범 선생의 오른쪽으로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모습이 보인다. 건국대 박물관은 이 사진 원본을 백범기념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건국대 박물관은 또 1949년 9월9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부주석과 대한민국 정부 입법의원 의장을 지낸 김규식 선생과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이자 정치학관(政治學館:현 건국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오화영 선생이 건국대 정치대학 설립 축하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장면 사진도 선보였다.
오화영 선생은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민족대표로 서명하고 1927년부터 신간회(新幹會)간부, YMCA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연루돼 체포됐고 1939년 비밀결사 흥업구락부(興業俱樂部)사건으로 6개월간 구금됐다. 광복 후 조선민족당 당수, 한중협회(韓中協會)회장, 반탁(反託)투쟁위원회 위원, 1946년 비상국민회의 대의원·과도정부 입법의원을 지내고, 1950년 제2대 민의원(民議員)에 당선됐으나 6·25전쟁 때 납북됐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번 역사 사진은 11일부터 9월30일까지 건국대 박물관에서 ‘건국의 과거와 미래, 그 찬란한 빛’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기획전시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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