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백범 김 구 선생 마지막 공식 사진 등 3장 공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박물관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의 공식 석상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오화영, 김규식 등 민족대표 33인 등 독립운동가들의 광복 이후 활동을 담은 사료 사진을 발굴, 10일 공개했다.

이번 역사 사진은 김구 선생이 암살당하기 42일 전인 지난 1949년 5월15일 건국대학교의 전신인 서울 종로구 낙원동 ‘조선정치학관’ 강당에서 열린 개교 3주년 기념식 및 정치대학 승격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김구 선생이 서거하기 42일 전 마지막 공식 석상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백범 선생의 오른쪽으로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모습이 보인다. 건국대 박물관은 이 사진 원본을 백범기념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건국대 박물관은 또 1949년 9월9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부주석과 대한민국 정부 입법의원 의장을 지낸 김규식 선생과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이자 정치학관(政治學館:현 건국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오화영 선생이 건국대 정치대학 설립 축하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장면 사진도 선보였다.

오화영 선생은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민족대표로 서명하고 1927년부터 신간회(新幹會)간부, YMCA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연루돼 체포됐고 1939년 비밀결사 흥업구락부(興業俱樂部)사건으로 6개월간 구금됐다. 광복 후 조선민족당 당수, 한중협회(韓中協會)회장, 반탁(反託)투쟁위원회 위원, 1946년 비상국민회의 대의원·과도정부 입법의원을 지내고, 1950년 제2대 민의원(民議員)에 당선됐으나 6·25전쟁 때 납북됐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번 역사 사진은 11일부터 9월30일까지 건국대 박물관에서 ‘건국의 과거와 미래, 그 찬란한 빛’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기획전시에서 선보인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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