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영원무역 장기신용등급 A+/Positive에서 AA-/Stable로 상향 조정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는 5월 3일 정기평가를 통해 영원무역(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A+/Positive에서 AA-/Stable로 상향 조정하였다.

◇주요 등급조정 논거

이번 등급상향은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한 가운데 OEM사업의 우수한 경쟁력 유지와 자전거용품사업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연결기준 EBIT/매출 10% 상회, 설비 및 지분투자를 감안한 조정잉여현금 지속 등 상향조정 검토요인이 충족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자전거용품사업의 성과와 이에 따른 회사 전반의 이익 및 현금 창출 지속 여부를 등급조정 검토요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회사개요

회사는 2009년 7월 구 영원무역이 지주회사(현 영원무역홀딩스)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되었다. 회사는 구 영원무역이 설립된 1974년부터 글로벌 브랜드기업에 대한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등의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2015년 3월 스위스 자전거용품기업인 Scott을 인수하였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영원무역홀딩스로 2015년 말 지분율은 50.5%이다.

◇사업/재무위험

회사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등을 생산하여 글로벌 유명 브랜드기업에 공급하는 의류OEM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The North Face, Patagonia, Engelbert Strauss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간 거래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거래안정성은 검증된 품질 수준 및 납기 준수 능력, 대규모 발주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 자금 소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재무여력 등인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원단 재직, 가공에서 의류 제조까지 수직계열화된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엘살바도르 등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다. 이 중 최대 생산기반인 방글라데시는 EU가 지정한 최빈국으로 인건비가 낮으며 풍부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의 바탕이 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EU의 EBA(최빈국 무관세 무쿼터) 규정 적용에 따라 EU지역 고객의 물량 수주가 증가하였다. 또한 회사는 아웃도어와 스포츠웨어 등 기능성의류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 납기, 원가 등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고객다변화를 이루면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의류OEM에 집중된 사업으로 사업 및 제품 다각화 수준이 낮았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5년 3월 자전거용품기업 Scott을 인수하였다. Scott은 주력제품인 자전거에서 양호한 브랜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OEM사업과 Scott 자전거용품사업의 매출비중이 70:30 정도로 Scott 인수를 통해 사업다각화가 개선되었다. 다만 자전거용품사업의 EBIT/매출이 4% 내외로 의류OEM사업보다 낮아 이익창출력 측면에서의 다각화 효과는 다소 낮다.

EU의 방글라데시 무관세 적용의 수혜로 2011~2012년 18% 수준을 기록한 의류부문의 EBIT/매출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2013년 이후 하락하였지만 2010년 이전보다 높은 1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수익성이 낮은 자전거유통사업의 영향으로 인해 2015년 전체 EBIT/매출은 12% 수준을 기록하였다. OEM사업에서 지속적인 임금 상승의 위험이 상존한다. 그러나 회사의 경쟁력을 토대로 한 수주물량 증가와 생산효율성 제고를 통해 임금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응하면서 전반적으로 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2011년 이후 2,000억원을 상회하는 EBITDA를 창출하고 있으며, 매출 확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과 물량 증가 및 품목 다변화에 대응한 증설투자 부담을 충분히 감당하며 전반적으로 잉여현금 창출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증설 외에 국내 물류센터 및 R&D센터 건설과 영업 지원을 위한 차량운반구 투자 등으로 인해 2012~2014년 유형자산 투자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2015년 투자는 2011년 이전 수준으로 축소되었으며, 향후로도 투자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0년 이후 수직계열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M&A도 이루어졌지만, 2015년 Scott 인수 후 추가적인 대규모 M&A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Scott이 연결대상에 포함되면서 이전 대비 재무안정성 비율이 소폭 상승하였지만, 2015년 말 부채비율 63.0%, 차입금의존도 17.1%, 총차입금/EBITDA 1.5배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은 매우 우수하다. 또한 2009년 이후 부(-)의 순차입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OEM사업의 우수한 경쟁력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고려할 때,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 기조를 지속하면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위험

영원무역계열 전반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매우 높은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때, 유사 시 계열의 회사에 대한 지원여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편 회사는 계열 내 핵심기업으로서 필요 시 계열의 회사에 대한 지원의지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계열 전반의 신용도와 회사 자체신용도의 근접으로 회사의 최종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Notch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등급전망은 Stable이다. 이는 전방 의류산업의 높은 산업위험과 이에 종속된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능성의류에 특화된 기술과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12% 내외의 EBIT/매출을 유지하고, 잉여현금 창출로 부(-)의 순차입금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향후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OEM사업의 전반 의류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응을 통한 영업수익성 수준과 자전거용품사업의 이익창출력 강화 여부, 차입금 변화 수준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잉여현금흐름을 지속하여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OEM사업의 경쟁력 유지 및 자전거용품사업의 이익창출력 강화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 효과가 제고되고 EBIT/매출이 15% 이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반면 주요 거래처와의 거래관계 변화 또는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시장지위가 약해지고 EBIT/매출이 6% 미만으로 저하되거나 총차입금/EBITDA가 3배를 초과하는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icerating.com

연락처

NICE신용평가
투자자서비스실
수석연구원 이경화
02-2014-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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