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5대 취약 업종 기업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은행별 파급효과 점검’ 마켓코멘트 발표
금융당국은 2016년 4월 26일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를 개최한 뒤 기업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은 기업의 상황 및 해당 업종 특성, 관련 법규 등에 따라 경기민감업종(조선, 해운), 부실징후기업, 공급과잉업종의 3개 트랙(three tracks)으로 동시에 추진된다. 따라서 향후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에 대한 은행 여신의 부실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NICE신용평가는 Market Comment를 통해 4월 총선 이후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기업부문의 신규부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2016.03.25 “은행 2015년 실적 Review, 2016년 전망 및 CoCo본드 리스크 점검” 참고). 이의 연장선상에서 금융당국의 기업구조조정 계획 발표 이후 경기민감업종으로 지목된 해운, 조선을 포함하여 철강, 건설, 석유화학의 5대 취약 업종에 대하여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받는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들의 Exposure 점검 및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였다.
이혁준 금융평가1실 실장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일반은행들이 5대 취약 업종 여신이 부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인하여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본비율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5대 취약 업종 여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은 강한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BIS자본비율 또는 기본자본비율(Tier 1)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하락하여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특정 업종의 부실화는 전후방 연관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적지 않다. 국내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5대 취약 업종 외에도 추가적으로 부실화 우려 업종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대규모 실업자 양산으로 인하여 가계여신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조선, 해운 등 취약 업종에 대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이 여신 지원을 해 왔으나 부실 업종이 더욱 확산될 경우 BIS자본비율 유지 부담으로 추가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후에는 일반은행의 재무안정성이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NICE신용평가는 Market Comment를 통해 2016년 은행업 신용위험 전망과 관련해서 (1) 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변화, (2) 잠재부실을 감안한 실질 자산건전성과 충당금적립률, (3) 순이자마진(NIM)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추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2016.03.25 ‘은행 2015년 실적 Review, 2016년 전망 및 CoCo본드 리스크 점검’ 참고).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기업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은행들의 상기 모니터링 포인트에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될 경우 신용등급 및 전망에 반영을 검토할 것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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