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LS네트웍스 장기신용등급 A↓서 A-로…단기신용등급 A2↓서 A2-로 하향 조정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가 27일 정기 및 본 평가를 통해 LS네트웍스(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Stable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하고 등급하향검토(↓)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주요 등급조정 논거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2015년 -684억원의 잠정 영업손실을 공시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브랜드 및 유통 사업의 실적 부진 지속,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가치 하락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2016년 2월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2015년의 대규모 영업손실 기록은 일시적인 성격이 크며, 회사는 위험을 축소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력사업인 브랜드사업의 이익창출력이 상당히 약화된 가운데 거시경제의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회사 사업기반의 안정성이 이전 대비 약화된 것으로 판단되는 점과 영업손실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회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였다.

◇회사개요

회사는 1949년 국제상사로 설립되어 신발 판매, 무역 및 임대 사업을 통해 성장하였다. 1980년대 중반 국제그룹 해체 및 1990년대 후반 법정관리 신청 등 장기간의 구조조정을 거쳤으며, 2007년 E1에 인수되어 L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법정관리를 종료하였다(2015년 말 E1 지분율 81.8%). 회사는 베스트토요타, 케이제이모터라드, 흥업,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LS Networks Trading(Beijing)를 연결 종속회사로 두고 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G&A사모투자전문회사가 관계기업으로 있다.

◇사업/재무위험

회사는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몽벨 등 패션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사업, 자동차 및 자전거 수입과 원자재 무역 등의 유통사업, LS용산타워 등 부동산의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랜드사업이 주력이었으나 LS그룹 편입 이후 적극적인 외형 확대 전략에 따라 2011년 원자재 등의 글로벌상사사업에 진출하면서 유통부문도 주력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브랜드사업은 낮은 복종 다각화와 상위권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력으로 인해 이익창출력이 약화되었으며, 유통사업은 성장 위주의 전략으로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였다. 한편 임대사업은 우수한 입지적 강점과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현금유입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

브랜드 및 유통 사업의 부진으로 이익창출 규모가 축소되는 추세에서 회사는 2015년 -684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이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 부진 지속, 브랜드사업의 재고 폐기 및 평가 손실, 유통사업 중 글로벌상사부문의 부실화로 인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위험을 관리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전략으로, 브랜드사업 내 적자를 지속한 브랜드를 철수하였으며 글로벌상사사업을 수익성 위주 사업으로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큰 폭의 매출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수익성의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브랜드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된 상태이며 상사사업은 특성상 수익성이 낮고 상사 외 유통사업은 다소 낮은 경쟁지위로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경기 불확실성 지속 전망 등 불리한 사업환경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를 위해 G&A사모투자전문회사에 투자하고, 신규브랜드 런칭, 유통사업의 육성 등 사업 확장 과정에서 EBITDA를 초과하는 운전자금 소요, 빌딩 리모델링 등의 영업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차입금이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금융비용 부담도 확대되었으며, 2010년부터 부(-)의 영업현금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과거 운전자금 확대의 주요 원인이었던 글로벌상사사업의 축소로 인해 운전자금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사업구조 조정에 따른 이익규모 증가와 부동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및 금융비용 축소로 영업현금흐름이 (+)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경상적인 유형자산 투자를 충당하고 소폭의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2015 회계연도부터 개시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배당도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2007년 E1의 인수 시 4,500억원의 자본이 확충되어 회사는 2007년 말 무차입 상태였다(순차입금 (-)2,434억원). 그러나 성장을 위한 활발한 영업투자와 함께 비영업적 지분투자가 실행된 가운데 2011년 이후로는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회사의 순차입금은 2015년 말 5,810억원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재무안정성도 저하된 상태이다. 2015년 말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120.5%와 38.2%로 대체로 우수한 수준이나, 이익창출력 대비 차입금 부담이 매우 높다. 예정된 부동산 매각을 통해 1,500억원 수준의 차입금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부진사업 정리를 통해 이익창출력이 회복되면서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비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익창출력 대비 차입금 부담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위험

LS계열 전반의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때, 유사 시 계열의 회사에 대한 지원여력은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편 계열 내 회사의 비중이나 공헌도는 크지 않지만 생산재 위주에서 소비재부문으로 계열의 사업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계열의 회사에 대한 지원의지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하여 상향 Notch 조정이 이루어졌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등급전망은 Stable이다. 이는 차입금 축소를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한 부동산 매각 완료, 사업 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및 운전자금 부담 완화 등으로 소폭의 잉여현금흐름을 보이며 총차입금이 4,000억원 수준에서 축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향후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브랜드와 유통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실적 개선 여부 및 그 수준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또한 재무안정성을 지지하는 요인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가치 변동도 모니터링 대상이다. 브랜드 및 유통 사업의 경쟁력이 확고하게 개선되어 EBIT/매출이 4% 이상으로 개선되거나 사업기반의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고 순차입금의존도가 25% 이하를 지속하는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반면 경쟁력 저하가 지속되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판단되거나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가치 하락 등으로 인해 재무부담 완화 효과가 약화되는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icerating.com

연락처

NICE신용평가
투자자서비스실
수석연구원 이경화
02-2014-6375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