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 유증기 액화장치 중국 수출 계약 체결
중국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에 3년간 최대 1억4천만 달러 규모 수출하기로 합의
보타바이오는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山东隆煜能源有限公司)와 3년간 최대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유증기 액화장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보타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가 개발한 유증기 액화장치는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냉각 응축시켜 휘발유로 재생하는 장치로, 3년간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고양농협 하나로마트 주유소에 설치되는 등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유증기 액화장치는 주유소의 유류 저장탱크와 연결된 통기관(管)에 설치해 유조차가 휘발유를 주유소 저장탱크에 하역할 때나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유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를 액화시켜 다시 휘발유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여름철에는 휘발유 2만 리터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에서 최대 35리터의 휘발유 액화가 가능하다.
특히 휘발유 하역 현장에서 바로 유증기를 액화해 회수함으로써, 유증기 차량 운송에 따른 폭발 위험이 감소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같은 해로운 물질이 대기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 대기오염으로부터 환경과 사람을 보호하는 제품이다.
중국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는 산동성 정부와 국영 대기업인 화신그룹(华信集团)이 대주주로 있는 산동신에너지유한공사(山东新能源有限公司)에 석탄 등 원료공급과 각종 기계장비를 공급하는 협력회사다.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는 유증기 액화장치를 산동신에너지를 통해 산동성과 회수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동성을 비롯한 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동신에너지는 2007년 산동성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의 양대 정유회사 중 하나인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황회해그룹(黃淮海集团)이 설립한 후 현재는 국영 대기업인 화신그룹이 9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운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특히 화신그룹은 해남도에 2,000만t, 청도에 1,500만t 규모의 저유탱크를 보유하고 중국의 석유비축물량을 운용하고 있어 중국의 대형 정유회사인 차이나내셔널페트롤리엄(CNPC)과 중국석유화공집단(SINOPEC)을 비롯해 민영 주유소 등에 유증기 액화장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 왕후이(王晖) 총경리는 “주유소 유증기에서 휘발유를 만드는 것은 도심에서 유전을 개발한 것 같은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유증기 액화장치를 주유소에 리스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금융기관 선정도 마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산동성고속도로유한공사가 운영하는 330여 개의 고속도로 주유소부터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보타바이오는 계약 시점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1차년도 1,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기술 지도와 현지 주유소 환경 최적화를 위해 중국에 직원을 상주시켜 수출과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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