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생명특성학부, 26일 진화생물학자 그랜트 박사 부부 초청 특강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부는 26일 오후 4시 교내 산학협동관에서 ‘찰스 다윈’과 그의 연구를 이어가는 세계적 생태유전학자인 그랜트 박사(피터·로즈메리, Peter Grant 와 Rosemary Grant) 부부를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영국의 진화 생물학자로 유명한 피터 레이몬드 그랜트(Peter Raymond Grant)와 그의 부인 바바라 로즈메리 그랜트(Barbara Rosemary Grant) 부부는 영국 태생으로 40년 동안의 갈라파고스 군도의 핀치새 연구를 통해 이소적 종분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특히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핀치새의 부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포착한 이들의 연구는 다윈의 ‘자연선택론’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현재 프린스턴 대학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갈라파고스군도에서 핀치새에 대한 야외연구에 정진해 왔다. 다윈 핀치에 대한 전문서 뿐만 아니라 교양서도 저술하여 진화이론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연구는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부에서 각각 ‘유전학(3학년)’과 ‘생명과학의 원리(1학년)’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유전학 입문(Benjamin Pierce, Freeman 출판사)’과 ‘Campbell Biology 7th(Jane B Reece, Pearson 출판사)’에 2~3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을 만큼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이들의 이야기를 쓴 ‘핀치의 부리(조너던 와이너, 이끌리오 출판사)’는 1995년 논픽션 부문 퓰리처상과 LA 타임스 출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 생태학자 부부는 국립생태원이 이들 학자의 학문적 정신을 기리고자 조성한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 명명식 참석차 방한했으며 건국대와 이화여대에서 강의한다.

건국대 특강은 생명과학특성학부 조경상 · 정지혜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유전학 및 생명과학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 이번 강의에는 국립생태원의 정길상 박사도 초청돼 국립생태원 소개와 그랜트 박사 부부의 연구 업적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의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은 다윈과 그랜트 부부에 대한 삶의 자취와 업적을 20개의 테마를 주제로 생태원 내에 2.2㎞ 구간의 숲길로 조성됐다. 길 주변에는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와 진화론에 영향을 끼친 주변 인물들의 사상과 연구 업적, 자연선택설의 계기를 준 갈라파고스군도, 그랜트 부부의 핀치새 연구에 대한 내용과 진화론의 핵심을 그린 생명의 나무 등에 대한 해설판과 상징물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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