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메르스·에볼라 연구현황 및 국내 감염병 대응전략 밝혀
또한, 민 박사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바이러스와 2015년 한국 메르스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비교시 다수의 변이가 있는 점을 미루어, 백신 개발을 통한 메르스 대응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연구중인 저분자 치료물질 개발이 백신을 이용한 메르스 대응 전략을 보완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염 연구실 그룹장인 마크 윈디쉬(Marc P. Windisch) 박사는 “에볼라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에볼라 바이러스 숙주인 과일 박쥐 서식지역이 지구 온난화로 북상하고 있으며, 세계화에 따른 국제적 교류증가는 신종 감염병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가 보고된 바 있지만 사람이 감염된 사례 보고는 없었다. 마크 윈디쉬 박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개발한 최신 에볼라 세포 배양 시스템을 이용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저분자 치료물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 배양 시스템은 실제 바이러스를 다루는 것이 아니어서 낮은 생물안전 등급 시설에서도 치료물질 연구를 가능케 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차후 약물학적 특성을 가진 항 바이러스성 저분자 치료물질을 찾으면 미국·프랑스·독일·호주에 있는 생물안전 4등급(BSL-4) 시설에서 실제 에볼라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실험할 예정이다.
생물학 본부장 모하메드 하치차(Mohamed Hachicha) 박사는 “메르스 경험에서 알 수 있듯,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각적이며 철저한 격리로 치명적인 병원균 발발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며, 전파 루트를 파악해 치명적인 병원균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막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감염성 질환을 관리·감독하는 감시 체계는 이런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변이가 발견된 점을 봤을 때,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화로 인한 범용 백신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백신이 감염된 환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 추가적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치차 박사는 덧붙였다. 따라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파스퇴르 국제 네트워크와 협력해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저분자 치료물질 개발을 위해 연구소만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하치차 박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필요시 파스퇴르 국제 네트워크 TF팀을 배치해 치명적인 감염병을 억제하고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을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에 설립되었으며, 감염성 질병 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연구소만의 독특한 중개 연구 기법과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기술로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가능하게 함으로 세계적인 공중보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연구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 산업 및 학계와 연구협력 및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으며, 교육 및 트레이닝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네트워크는 전세계 29개국에 33개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의 미션과 문화 그리고 가치를 추구한다. 국제 네트워크는 이런 다양한 인적 자원과 과학 공동체를 활용해 국제적인 연구와 공중보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교육 및 트레이닝 과정 역시 운영하고 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다양성과 글로벌 입지를 활용해 혁신적으로 국제 공중보건 문제 및 우선 과제들을 해결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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