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이건수 저자의 ‘눈부신 희망’ 출판
함께 아파하면 찾을 수 있다
182 실종아동찾기센터 ‘이건수 추적팀장’이 전하는, 기적 같은 상봉 스토리
182 실종아동찾기센터 ‘이건수 추적팀장’ 또한 그러한 평가를 받는 사람 중 하나다. 평생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온 참된 경찰관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에는 ‘올해의 경찰관’으로 선정될 만큼 타에 모범이자 귀감이 되는 경찰관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간한 ‘눈부신 희망’ 역시 실종자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저자가 평소 가졌던 생각들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또한 실종자와 가족들의 기적과도 같은 상봉 스토리는 독자의 마음 한구석을 뜨겁게 만들고 눈시울을 적신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아래,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바타라 칭하며 사랑과 봉사를 묵묵히 실천해 나가는 저자의 그 아름다운 마음이 독자들의 삶에 잔잔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은 저에게 실종가족들의 시간을 되찾아주는 사람 이라고도 한다. 자녀를 잃어버리고 한순간 멈춰버린 시간, 그 속에 갇혀버린 기억, 그 기억을 안고 괴로워하는 사람들, 이분들의 눈물을 이제는 닦아주어야 한다”며 “그동안 4,700명의 가족상봉 현장에 있었지만 늘 헤어진 세월에 아파서 가슴을 찢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함께 아파하면 찾을 수 있다,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밝혔다.
평생을 해온 일, 어쩌면 지칠 법도 하지만 마름이 없는 열정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타인의 삶에 카다란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반드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하나의 희망의 징표로 빛을 내는 저자의 착한 심성과 순수한 열정은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 과정을 이루기 위해 늘 노력하는 모습만큼 아름다운 광경도 없다. 더욱이 그 삶이 타인의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이라면, 널리 세상에 알리고 그 덕을 칭송해야 마땅할 것이다. 책 ‘눈부신 희망’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출간을 통해 수많은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작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이건수 소개
학력
부산상고(현 개성고등학교)
경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경찰법학과 졸업(논문: 실종수사)
동국대학교 범죄심리학 박사수료
경력(자격증 포함)
03년도 모범공무원수상
10년도 청룡봉사상 수상
12년도 KBS 감동대상 수상
※KBS-1TV 매주 금요일 생방송 프로그램
‘그 사람이 보고싶다’ 고정출연(07년도부터 현재)
13년도 미국월드레코드아카데미 실종자찾기 세계공식기록등재
13년도 ‘참나눔 실천인’으로 선발되어 청와대 방문(복지부 추천)
14년도 ‘올해의 경찰관’으로 선정
목차
발간사·4
추천사·6
intro 함께 아파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10
Prologue 부르심, 눈부신 희망·17
PART 1 눈물 닦아주는 손
가난해도 부유한 쓰임 받는 자 28
전쟁고아&실종수사 불모지 40
아픔이 만든 실종아동법 50
눈물 흘린 곳, 이제 닦아주다 57
리틀 빅 히어로 84
희망은 슬픔보다 강하다 99
우리 아빠가 실종됐어요 107
‘남 편’이 된 남편 117
울보 수사관의 ‘행복한 눈물’ 123
PART 2 내가 기억하니까 괜찮아
최고의 명절 선물 134
너니까, 가족이니까 143
엄마라는 ‘빽’ 156
머리 검은 짐승? 머리 검은 천사 167
당신은 버림받지 않았어요 180
코피노&라이따이한의 ‘헬로, 대디!’ 194
아버지의 가방 200
63년 만의 가족사진 208
울지 마라, 오빠가 왔다 217
어머니의 밥상 221
PART 3 부르심으로 돌아온 사람, 사랑
목숨보다 귀한 사명 230
길 잃은 어린 양 찾기 239
믿음으로 사는 의인처럼 246
선한 사마리아인의 세상 254
이제 다시 희망이다 261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272
포기하지 않는 예수님 280
길 위의 동행자, 주님 287
Epilogue 행복의 지경을 넓혀라 294
부록 내 소중한 아이를 지키는 법 303
출간후기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솔선수범하는 경찰 308
◇미리보기
<서문>
함께 아파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쉬는 시간인지 책상과 의자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수다를 떨고 있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보다보면 왠지 모를 위화감이 듭니다.
무엇일까요? 뭔가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 조각 퍼즐을 보는 듯한 느낌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긋난 퍼즐 조각 하나. 바로 키도 크고, 가슴도 봉긋한 여고생들 사이에 앉아 있는 한 소녀였습니다. 그 아이만이 유독 젖살도 채 빠지지 않은 통통한 볼을 하고 있고 키도, 머리 크기도 다른 여고생과 달리 매우 작습니다.
실종 아동과 관련한 캠페인 광고 속에 등장하는 김효정 양의 모습입니다. 효정 양은 2004년 가족들이 모르는 곳으로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불과 9살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이 광고를 보면서 가슴이 새카맣게 탈 사람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실종아동 가족들, 효정 양의 가족들입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겪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구곡간장의 아픔.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의 몸을 갈라 보니 온몸에 있는 내장은 모두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참담한 고통. 그것이 바로 혈육, 그것도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고통일 것입니다.
김효정 양의 아버지는 잃어버린 당시의 체구 그대로 교복을 입은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심정이 들까요? 벌써 고등학생이 되어 예쁜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한참 수다를 떨고 멋을 부릴 딸아이의 모습을 그리는 아버지의 눈가는 촉촉한 물기로 이미 젖어들었을 것입니다. “죽은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마 가슴에도 자식들을 묻지 못하는 사람들이 실종아동의 부모들입니다.
예전에 제가 ‘실종! 함께 아파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낸 적이 있습니다. 제가 13년 동안 실종자 가족들에게 썼던 7만여 통의 편지를 토대로 쓴 책이었습니다. 실종자를 찾는 일을 하면서 가족들이 가장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어서 낸 책입니다.
이 일을 하면서 비로소 저도 사랑하는 혈육과 헤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차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길을 잃어 가족과 헤어진 아이를 만나면 ‘낯선 곳에 남겨진 이 아이의 심정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저에게 오는 가족 찾기와 관련한 편지라든지 신청서, 메일 한 통도 소홀히 보지 않습니다. 꼼꼼히 살펴보면서 혹여 제가 놓쳤을지도 모르는 행간에 숨은 단서를 찾느라 부심합니다.
제가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라오는 글 역시 모두 정독합니다. 게시판에는 가족을 찾아달라는 부탁의 편지와 찾아줘서 감사하다는 편지가 반반의 비율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 안타깝고 아픈 사연에 공감할 때마다 ‘어떻게든 끝까지 가족을 찾아줘야겠구나!’ 하고 다짐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주어서 그런지 해외 교포나 다른 기관에 가족 찾기를 의뢰해둔 사람들이나 다른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분들조차 저를 찾아오곤 합니다.
저는 2007년부터는 KBS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사람을 찾습니다’, ‘실종 어린이를 찾습니다’라는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며 잃어버린 가족과 입양아의 부모 등을 찾아주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13년에는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 사람에게 수여되는 KBS 감동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게 어떤 이는 묻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실종자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까?”
제 비결은 단순합니다. 바로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연을 접하고 수사를 시작한 뒤 시간이 한참이 지나더라도 절대 제게는 수사 종료라는 것이 없습니다. 수사를 계속하는 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한, 실종자들을 찾을 가능성은 더욱더 높아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살아있는데 어떻게 포기를 하나요?”라고 되묻던 한 실종자 부모의 말을 들은 후부터 저는 가족을 결국 찾지 못한 접수 건들도 수년이 지나도 끌어안고 갑니다. 생각날 때마다 다시 한 번 서류들을 뒤적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신청인들 한 명 한 명에게는 목숨처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집념을 갖고 일할수록 업무량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사람인 이상 몸이 고달플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절실한 가족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가족들에게 상봉의 기쁨을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에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실종 수사 일을 하면서 제 가족들과 함께하는 물리적 시간 자체는 현저히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비례적으로 가족애는 더 진해졌습니다. 예전에는 공기처럼, 물처럼 너무도 당연해서 잘 알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 가정의 행복을 가슴 저리도록 알게 된 까닭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제 아내와 아이들처럼 여기며 실종자들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가족’이라면 절대 포기할 리 없으니까요.
슬픔도 나누면 고통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아픔에 동참하고, 혹시 주변에 실종자로 보이는 분은 없나 유심히 살펴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던 전작과 달리 이번 책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제가 평소 가졌던 생각들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해 담았습니다. 물론 그동안 겪었던 기적 같은 상봉 스토리는 덤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법 질긴 열정과 지구력을 가졌다고 자부하지만 오래도록 이 일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일이 천직임을 깨달았습니다. 누군가의 강요나 독촉도 없었고, 부탁도 없었습니다. 그저 한 명, 두 명 남의 아픔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오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가끔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그것이 나의 ‘아픔’으로 전이될 때는 나약한 인간인지라 당사자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도 진짜 많이 괴롭고 아팠습니다. 가족의 실종 이후 우울증을 앓는 의뢰자들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저 역시 마음의 병을 앓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의 너른 품과 가족의 따스한 웃음을 생각하면서, 크나큰 상실감에 몸부림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가슴과 머리에는 수시로 통증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제게 다가온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도록 힘을 달라고, 그들에게 잃어버린 가족들을 만나게 하는 기쁨을 선사해달라고,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 달라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기도로 응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병을 치유했다고 간증하는 분들의 말씀은 액면 그대로 믿기에 너무 놀랍지만 저는 제 일을 하면서 이런 기적이 의외로 이 인간의 세상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늘 어딘가에서 헤매고 다닐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절실하게 하는 기도의 힘은 놀라운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법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기적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절실한 기도’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기 자식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감정적인 공명을 하는 부모들의 사례를 보아도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예지몽을 꾸어서 자식들에게 일어날 일을 예견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는 흔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나약한 인간임을 깨달을 때마다, 그래서 도망치고 외면하고 싶을 때마다 기도합니다. 제가 절실하게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바로바로 그 절실함에 감응하여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저는 새 힘을 얻고는 다시 불끈 길을 헤매고 다닙니다. 제가 기웃대는 길목의 끝에서 누군가가 간절하게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제 발길을 세차게 이끕니다. 어느새 저는 달리고 있습니다.
저의 ‘아픔 나누기’는 오늘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가족이 사라지고, 그들을 애타게 찾는 일이 아마 내일도, 모레도 진행형으로 머무를지 모릅니다.
하지만 믿습니다. 언젠가는 ‘182’번 전화기 벨이 울리지 않는 날이 기어코 올 것이라는 걸.
◇추천사
발간사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회장 전재호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마태복음 18:12-13)
‘눈부신 희망’을 펴내면서 이 말씀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작은 자’ 한 사람도 귀하게 여기신 예수님의 이 말씀은 혈육을 잃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3년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벌써 12년입니다. 파이낸셜뉴스 창간 3주년을 맞아 시작한 이 캠페인은 지금도 파이낸셜뉴스 지면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창간 15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되찾아준 수많은 감동 스토리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수 경위 역시 부끄럽지만 이제는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가족찾기에 몰두해왔는지, 어떤 뒷이야기가 있었는지 이야기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던 참이었다더군요.
이 캠페인이 지속되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도움이 있었지만 누구보다 ‘가족찾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건수 경위는 자신의 가족을 찾듯 열성을 다했습니다. 그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책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권선복 대표님께도 이번 작업에 흔쾌히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상황을 순적하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힘든 상황에 계신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추천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182실종아동찾기센터 이건수 추적팀장은 경찰청 내에서도 유명합니다. ‘잃어버린 가족 찾기’의 달인인 이 팀장은 장인에 가까운 봉사정신으로 2010년에 청룡봉사상까지 받은 경찰관입니다. 그의 ‘가족 찾기’의 성과는 아주 독보적입니다. 2012년에 ‘최다 실종 가족 찾아주기’ 대한민국 공식 기록으로 등재되었고, 2013년에 10년간 3,742명의 헤어진 가족을 상봉시킨 기록을 인정받아 ‘최다 실종가족 찾아주기’로 세계 공식기록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10년간 3,742명이라면 가족 찾기를 의뢰한 당사자를 수치로 계산한 것인데 실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만 4,968명이 가족과 재회의 기쁨을 누린 셈입니다. 흔히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일관된 특징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그 분야에서 몸만 담았다고 모두 ‘달인’으로 불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그 긴 시간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런 모습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혼과 열정을 사르는 모습을 보여야만 거머쥘 수 있는 단어가 아마 ‘달인’일 것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이산가족, 어린 시절 길을 잃은 미아, 어떤 사정으로 다른 가정에 입양된 사람들, 코피노와 라이따이한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이별로 인해 긴 시간 고통 받았던 수많은 가족들을 상봉시키기도 했습니다. 이건수 팀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현장마다 산증인으로 참여했습니다. 그곳에서 함께 울고 웃고 했습니다. 직업의식에 기반을 둔 투철한 사명의식만으로는 그가 이룬 그 모든 것들을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182실종아동찾기센터에 장기실종추적팀을 창설하자마자 그에게 ‘팀장’이라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겼던 이유는 단순히 똑똑하게 공무집행을 해낸 경찰관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건수 팀장은 말 그대로 이성적이고 차가운 법 집행을 하면서도 따뜻한 가슴을 버리지 않는 매우 인간적인 공무원이기 때문입니다.
상봉이라는 ‘실적’을 앞에 두고도 실종자 가족들을 배려하여 ‘한발 물러서는 미덕’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랬습니다.
이건수 팀장은 융통성 있는 거짓말쟁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헤어져서 살아왔던 가족들은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과는 달리 재혼 같은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선뜻 재회할 수 없는 사정도 있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오랜 시간 가족을 그리워하던 사람에게 잔인할 수 있는 만남 거부를 곧이곧대로 고지하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기 위한 하얀 거짓말을 합니다. 의뢰자가 받을 상처와 아픔이 못내 걱정이 돼서 끊임없이 다독이는 마음 약한 경찰이기도 합니다. 맡은 직분을 다한다는 생각만으로 실종 수사를 한다면 기계적이고 권위적인 수사관이 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세심한 배려와 사명감으로 일하는 이건수 팀장이기에 아마도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일부러 그를 수배하여 찾아오는 것일 겁니다.
또한 제가 본 그 어떤 사람보다도 삶과 믿음을 일치시켜 살아가는 독실한 신앙인입니다. 동시에 척박한 우리나라 실종수사 분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솔선해서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학구파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사소한 단서와 실마리에도 자신의 휴일까지 반납한 채 쫓아다니는 그의 행적을 하나하나 들으면서 저 역시 스스로를 가다듬게 됩니다. 진정한 공복의식이란 바로 국민들에게 깊은 믿음과 솔직한 감동을 주는 것이라는 걸 이건수 팀장은 알게 모르게 동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가족의 상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틈틈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 내륙, 경상도 해안까지도 바지런히 누비고 다니는 전국구 경찰 이건수 팀장이 이렇게 좋은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이로운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자신의 사명과 신앙에 대한 울림 깊은 이야기를 한가득 담은 이 책을 단숨에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독자들도 저와 같은 감동을 공유하리라 확신하며, 기쁨으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출간 후기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솔선수범하는 경찰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문화복지 전문위원)
사랑과 봉사. 우리 삶에서 이보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단어가 있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날로 각박해지는 세상 탓인지,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이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쏟으며 타인을 돌보는 일은 이제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구원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타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들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책 ‘눈부신 희망’의 저자이신 이건수 팀장님 역시 그러한 분입니다. 평생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온 참된 경찰관입니다. 이번 책 역시 실종자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저자가 평소 가졌던 생각들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냈습니다. 또한 실종자와 가족들의 기적과도 같은 상봉 스토리는 독자의 마음 한구석을 뜨겁게 만들고 눈시울을 적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아래,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바타라 칭하며 사랑과 봉사를 묵묵히 실천해 나가는 저자의 그 아름다운 마음이 모든 독자들의 삶에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소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happybook.or.kr)는 행복이 샘솟는는 도서, 에너지가 넘치는 출판을 지향하는 출판 기업이다. 기쁨충만, 건강다복, 만사대길한 행복에너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여 일하고 있다. ‘좋은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나 기업가, 정치인 등 잘 알려진 이들은 물론 글을 처음 써 보는 일반인의 원고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에세이집, 자기계발서, 실용서, 자서전, 회고록, 에세이, 시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http://www.hangyo.com/APP/news/article.asp?idx=43478 를 원작으로 서편제에 버금가는 영화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하소설 소리 책 기사 한국교육신문에 게재된 원문을 읽은 후 성원과 지도편달 부탁드린다.
웹사이트: http://happybo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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