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아마추어 성악콩쿠르 개최
서울 출신 이명숙씨 대상 수상
이명숙(45세,서울)씨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Carmen’ 중 미카엘라가 부르는 아리아 ‘나는 두려워하지 않아요 Je dis que rien ne m'épouvante’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콩쿠르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된 이씨는 “몇 년간 기회를 노리다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스스로를 점검하고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콩쿠르”라며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래하는 황홀한 쾌감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별행사 중 하나인 이번 콩쿠르는 성악을 전공하지 않은 순수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이면서, 오페라 아리아로만 참가곡을 한정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정체성을 확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를 비롯한 서울,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57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참가자수를 갱신해 그 인기와 명성을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는 예년과는 달리 일반부/시니어부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열다섯 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펼친 기량에 더불어 지난해 콩쿠르 우승자인 박영택씨의 특별공연까지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한 무대였다. 이날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상패가 주어졌으며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도 총 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박명기 예술감독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수는 많아지고, 실력 또한 출중해지고 있다”며 “자신의 기량에 맞는 아리아를 선곡해 꾸준하게 연습을 거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수상자 명단
대상: 이명숙 (45세,서울)
최우수상
시니어부 : 강세영 (64세,대구)
일반부 : 이후영 (40세,충남)
우수상
시니어부 : 변형완 (61세,성남)
일반부 : 박철규 (51세,대구)
장려상
시니어부 : 문대윤(65세,순천)
일반부 : 김은애 (51세,대구)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개
대구오페라재단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사단법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시립오페라단 3개단체가 하나로 모여 공식 출범한 대구 오페라의 새로운 구심점이자 미래이다. 수년간의 논의와 합의를 거쳐 마침내 2013년 11월 출범한 대구오페라재단은 현재까지 이어온 오페라 대중화 사업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컨텐츠 개발과 제작,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속 오페라도시 대구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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