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복합재난 대응 민·관·군 합동 초광역 훈련 실시

서울--(뉴스와이어)--2015년 10월 23일 오전 10시, 국지성 기습 폭우와 팔당댐 대량방류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둔치가 침수되고, 세빛섬(솔빛섬) 출입 도교가 차단·고립된 채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곳을 지나던 유람선이 부유물로 인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돌풍에 의해 세빛섬(솔빛섬)과 충돌, 시민 40여명이 재난현장을 피해 한강으로 뛰어내리는 등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가 이와 같은 시나리오로, 대형 복합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한강 미래 복합재난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23일(금) 오전 10시~11시까지 세빛섬과 인근 한강(서초구 올림픽대로 683일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총 46개 기관(단체) 1,100여 명이 참여하며, 헬기 8대 등 장비 120대가 동원될 예정인데, 이는 1997년 훈련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세월호 침몰사고 등 최근까지 각종 사고가 이어지며, 재난초기 주변 목격자의 초기대응과 대형재난 시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므로 긴밀한 공조를 통한 인명구조능력 강화에 훈련의 주안점을 뒀다.

주요 참여 기관(단체)은 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과 서초소방서 등 한강 관할 10개 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경기·인천소방, ㈜효성, 서초구청, 서초보건소, 한강사업본부, 육군 제1공수특전여단, 육군 제1항공여단, 육군 제52사단, 산림청, 이랜드크루즈, 서울지방경찰청 등이다.

특히, 재난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민간 보트운영업체의 보트 10여대가 참여하여 재난초기 인명구조활동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세빛섬 화재로 인해 한강에 빠진 시민과 사고 유람선에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세빛섬 화재발생 직후, 자위소방대가 119신고와 초기 진화에 나서며 ▲사고현장 인근에서 수상레저 중인 민간 보트 10여척이 속속 현장에 도착해, 한강에 빠진 요구조자를 구조한다. ▲이어,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군부대 등이 투입돼 인명구조에 나서는 가운데, ▲사고현장 관할 소방서인 서초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응급의료소를 운영하게 된다. ▲사고 유람선 내부의 연기 발생으로 승객 일부가 한강으로 투신하자 한강 관할 10개 소방서 등이 인명구조에 나서며, 총 8대의 소방헬기와 인명구조헬기가 동원된다. ▲한강사업본부의 도강선은 세빛섬의 요구조자 50여명과 사고 유람선의 요구조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킨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강으로 뛰어든 시민 100여 명은 인근 시민과 유관기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명구조 완료 후 유람선과 세빛섬에 소방헬기 3대, 소방구조정 9척과 서초소방서 소방대에서 일제히 방수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고, 한강사업본부의 방재선이 방재작업을 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훈련 강평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 등 각종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 재난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만큼 최대 규모의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사고 초기 황금시간을 지키기 위한 주변인의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실제 재난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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