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성 전 공주민속극박물관장 공주 문예회관 무대에 올라
27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극장 우리문화종합극 ‘동학’
심우성은 “요즈음 젊은이들은 동학에 관심이 없다. 이 또한 앞서 인생을 살아온 기성세대들의 잘못이다. 그러기에 나의 스승님과 선배님들이 일러 주신 깨우침을 젊은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동학의 무대에 오르려 한다”고 밝혔다.
◇동학 공연 중 봉기의 장면
공주민속극박물관장 재직 당시 “공주의 농민들이 농민전쟁이라 할 수 있는 동학혁명을 공연하는 것은 우금티에서 돌아가신 분들게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두렁 밭두렁을 결성하고 <녹두 장군 오셨네>라는 제목으로 동학을 공연하는데 직접 앞장섰던 심우성 선생은 80을 넘긴 고령의 몸으로 동학 공연에 직접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동학의 서막, 통일 염원의 ‘넋전 아리랑’
민족의 아픔을 무언극(無言劇)으로 공연하는 1인극 배우로 활동해 온 심우성 선생은 2003년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남북 총각 처녀들의 혼을 달래는 작품 <결혼 굿>을 공연한 이후 12년만에 이번 작품을 통해 고향 공주의 시민들과 무대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심우성 관장은 “넋전 아리랑은 이 시대 우리 민족이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남북통일을 염원하여 만든 작품”이라며 “민족의 내일을 위해 돌아가신 동학 어른들이 이 시대를 살아간다면 남북의 분단을 얼마나 가슴 아파하실까를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에 끓어오르는 뜨거운 열망을 담아 넋전 한 잎에 내 몸을 싣고 춤을 추어볼 요량”이라며 "내 고향 공주에서 동학의 공연이 펼친다는 것이 가슴 설레고, 통일의 아리랑으로 고향의 무대에 선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이라고 덧붙였다.
입장료 전석 5,000원. 예매처 -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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