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다문화학교, 지역사회에 뮤지컬 선보여
17일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지역 행사가 열렸고 수많은 인파속에서 사랑의 바자회, 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뮤지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 교육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준비했고 한국에서 힘들게 생활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꿈을 키워가는 다문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뮤지컬’이라는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정서와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다문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누리다문화학교 김민수(몽골, 16) 학생은 “처음에는 공연 준비가 부담스럽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해보고 싶고 공연을 즐기게 되었다”며 “이렇게 변화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감수성이 매우 예민한 다문화 청소년들이 사람들 앞에 당당히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잘 준비하고 잘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다문화학교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누리다문화학교 소개
누리다문화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위탁형 다문화대안학교(2013.7 인가)로서 중도입국청소년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적응이 어려울 경우 원적학교(등록된 일반 중고등학교)를 두고 다닐 수 있는 대안학교이며 학력이 인정되므로 검정고시를 볼 필요가 없다.
웹사이트: http://nurischo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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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다문화학교
부장 허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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