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초대립형 왕밤 ‘대한’ 신품종 개발 성공

서울--(뉴스와이어)--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에서는 우리나라 밤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도입품종(13종)중 “유마”에 비해 과실의 평균 무게가 약 1.5배, 수확량이 약 1.6배인 초대립형 왕밤 “대한”을 오랜 연구끝에 개발하는데 성공, 2007년부터 본격 보급하여 밤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일본의 깐밤시장을 겨냥하여 한국밤과 일본밤 품종을 도입·재배하여 생산된 밤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어 우리나라 3만여 밤 생산 농가의 수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 밤나무 연구팀은 중국산 밤의 일본시장 잠식에 따른 수출량 감소에 대처하고 현재 우리나라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품종을 대처할 수 있는, 과실이 크고 다수확성이 상품성 및 가공성이 우수하여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한국산 밤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에 착수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초대립형 왕밤 “대한” 신품종은 1980년 대립성인 “단택(母系 : 어미)”의 상품성과 가공성을 좌우하는 터진밤(열과)이나 쌍밤(다배과)이 적은 “안근(父系 : 아비)”을 양친(兩親)으로 인공교배하여 얻은 자목(子木)중 희귀하게 나타나는 초우성(超優性; over-dominance)개체를 선발하여 품종으로 고정시켰다.

본 품종은 9월 중순에 수확되는 중생종으로 평균 밤알의 무게는 30g으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인 축파, 유마, 은기 등 일본 도입품종에 비해 과실의 평균 무게는 1.5배, 수확량에서는 약 1.6배 우수하고 과실의 상품성을 좌우하는 터진밤(열과 1.3%)이 적고 쌍밤(다배과)이 없어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대일 수출시 가격 결정의 주 인자인 밤알 크기(2004년 9월 기준 특대 2,300원/kg, 대 1,700/kg, 중 1,300원/kg, 소 800원/kg)는 대부분 특대율에 속하는 초대립형이어서 높은 소득은 물론 채취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초대립형 왕밤 ‘대한’ 신품종에 대하여 특허 및 품종출원으로 심사가 끝나는 2006년에 공개매각 등의 절차를 거쳐 2007년도부터는 밤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신품종 ‘대한’은 국제적으로 날로 강화추세에 있는 품종보호제도에 맞서 일본 도입품종 ‘유마’를 대체할 수 있어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밤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밤은 연간 2,300억원 내외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농산촌의 주요 소득작목으로 생산량의 약 30%가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농산물중 제1의 수출효자품목(연간 약 7,000만불)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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