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성패션, 우아한 대저택 여주인 룩을 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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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2 10:34

서울--(뉴스와이어)--올 가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고전적인 에드워디안 시대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패션계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시즌 패션이 서민적이고 민속적인 히피풍의 감성이 느껴졌다면 이번 시즌은 고전적이고 우아한 여인의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레이디 샤더린(Lady Chatelaine)’ 스타일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성주의 아내, 대저택의 여주인을 의미하는 ‘샤더린(Chatelaine) 룩’은 유럽풍 대저택 여주인의 이미지를 떠올리듯 화려하고 당당하며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된다.

샤더린 룩은 화려하고 풍성한 보석과 구슬장식 또는 원석의 브로치로 고급스럽게 장식하거나, 카메오(조개 껍데기 같은 것에 돋을 새김을 한 장신구) 프린트 등으로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바로크 터치로 우아함을 강조한다.

컬러는 모노톤의 의상에 와인, 퍼플 등의 컬러로 페미닌하게 사용된다.

가을이면 등장하는 브라운과 베이지 톤에 와인, 레드, 골드 계열의 강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고 도도한 샤더린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장식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이 중요하다. ‘샤더린 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화려하고 풍성한 장신구로 고풍스러운 멋을 표현한다. 정성스럽게 손으로 멋을 낸 레트로풍의 코사지와 정교하고 엔틱한 브로치로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해 준다.

악세서리의 활용이 다양한 만큼 의상의 실루엣은 심플하고 간결한 것을 선택해 멋스러운 여성의 품위를 살리는 것이 좋다. 니트는 ‘금사’ ‘은사’ 가 섞여있어 글리터링한 느낌을 주는 컬러이거나 숄칼라, 소매가 넓게 퍼지는 디자인 등 독특한 디자인이 어울린다. 팬츠나 재킷은 슈트 느낌의 간결한 라인을 선택해 벨트나 코사지로 포인트를 주고, 베스트와 트렌치 코트도 주 코디 아이템이다.

신발은 레드 스웨이드 슈즈에 실버 브로우치로 장식을 하거나 과감한 꽃무늬 패치워크 장식을 하는 등 풍성하고 화려한 장식들로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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