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넓어지고 세련된 북경도서전
전시회 시작 전날인 8월 31일, 저녁 6시 30분부터 천안문광장에 위치한 인민대회당에서 주빈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각국의 출판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전 개막식 및 환영리셉션이 치러졌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전시장 2층에 한국관을 설치했다. ‘2005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을 테마로 원목재의 바닥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통해 한국적인 미를 살려 꾸몄다.
올해 한국관에는 개별참가사 18개사(건축세계, 계림닷컴, 대교출판, 대한교과서, 랜덤하우스중앙(주), 문학동네, 사계절출판사, 신원에이전시, 에이엔씨, 예림당, 웅진씽크빅, 자음과모음, 지경사, 캐럿코리아에이전시, 한국몬테소리, 한솔교육, 현대건축, 홍진P&M)와 종합전시 출판사 27개사(가톨릭출판사, 교문사, 국민서관, 나무숲, 대산, 돌베개, 매경, 문학사상사, 보리, 복두출판사, 북하우스, 삼성당아이, 서울문화사, 세계사, 은행나무, 이대출판부, 작가정신, 지문당, 집문당, 창비, 초방, 푸른숲, 하우, 학고재, 해나무, 현암사, 효형출판사)를 포함해 모두 46개사가 참여했다.
도서전 관계자는 “이는 작년보다 12개 부스가 늘어난 규모로 작년의 경우 제한된 전시장 규모 때문에 전해보다 2개 부스가 늘어난 34부스(306㎡, 23개사가 참여)에 그쳤다”며 “금년엔 종수에서도 일본보다 많은 1,500종 3,000권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참가사들은 2004 북경국제도서전중에 총 23억 원에 이르는 저작권 계약을 했고, 귀국 후에도 570여 건의 추가계약 상담이 진행된 바 있다. 이로 미루어 올해도 활발한 저작권 계약 상담이 기대된다. 실제로 출판관계자들만이 참가한 첫날 오전에는 중국의 출판인들이 일제히 한국관으로 발길을 옮겨 활발한 상담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도서전에 참가한 대한출판문화협회 국제사업부 안명호 차장은 “해가 갈수록 북경도서전에서 한국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을 45일여 앞두고 참가한 이번 북경국제도서전은 ‘주빈국 한국’을 알릴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저작권 수출 시장에서도 세계 출판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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