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RFID 리더기 개발

이천--(뉴스와이어)--현대오토넷(대표이사 강석진)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RFID(Radio Frequency ID; 전자태그) 리더기를 자체 개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오토넷의 RFID 리더기는, 기존에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과는 달리, 리더기 본체에 안테나와 전원공급 장치 및 멀티 리더 컨트롤러를 통합한 일체형이다. 현대오토넷 RFID 리더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리더기 각각에 고유의 ID를 부여하고(256개 ID 부여 가능) 직렬통신 포트 규격(RS-422/485)을 기본으로 채택하였으며 안테나에 선형편파와 원형편파를 자유롭게 구현한 것이다. 이 같은 기능과 형태를 지닌 RFID 리더기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현대오토넷의 RFID는 최근 정보통신부의 형식승인을 통과했으며, 국제 표준인 ISO 규격뿐 아니라 주요 프로토콜을 대부분 만족시키고 있다.

리더기 각각에 고유 ID 256개를 부여하면, 리더기가 태그에서 읽은 정보를 판독하기 위해 필요한 컴퓨터를 256대에서 1대로 줄일 수 있다. 또 직렬통신 포트 규격을 채택, 리더기와 컴퓨터 간의 거리도 반경 1.2km 이내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리더기 안테나에 다양한 편파를 구현함으로써, 태그의 안테나가 보내는 전파가 어떤 방향에서 오더라도 정확하게 수신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물체에 부착된 태그가 어느 한 방향이 아닌 다양한 방향으로 부착돼 있더라도, 리더기를 교체하지 않고, 곧바로 태그의 정보를 읽어 들일 수 있다. 즉 컴퓨터 1대를 설치하고 그 컴퓨터에서 반경 1.2km 이내에 리더기를 최대 256대까지 연결, 물체에 태그가 어떤 방향으로 부착돼 있더라도, 태그의 전파가 어떤 방향에서 오더라도, 리더기 256대가 읽은 태그의 정보를 컴퓨터 1대가 동시에 판독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리더기는 리더기 각각에 고유 ID를 부여하지 못해, 리더기와 컴퓨터를 반드시 1:1로 연결해야 했다. 또 RS-422/485가 아닌 근거리 직렬통신 포트 규격이어서 컴퓨터와 리더기 간의 거리도 몇 m에 불과했다. 안테나의 편파도 고정이어서 일정한 방향으로 부착된 태그일 경우에는 인식률이 높았으나, 다중 반사가 빈번히 일어나는 장소에서나 리더 안테나의 편파와 다른 방향으로 부착된 태그의 경우 인식률이 현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만약 물류창고나 공장 등에서 RFID를 구축하고자 할 때, 리더기를 설치해야 할 장소가 100개소라고 가정해 보면, 현대오토넷 리더기의 경제성과 우수성을 쉽게 알 수 있다. 기존의 리더기로 구축하면 리더기 100대, 컴퓨터 100대가 필요하고, 컴퓨터 바로 옆에 리더기를 설치해야 하므로 설치공간의 제약이 상당히 따른다. 또 물체에 태그도 모두 수직이면 수직, 수평이면 수평으로만 부착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오토넷 리더기로 구축하면, 컴퓨터가 100대에서 1대로 줄어들고, 리더기 바로 옆에 컴퓨터가 없어도 되므로 설치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부착된 태그도 모두 읽을 수 있어 설치 및 운영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현대오토넷은, 더 나아가 인터넷 프로토콜 규격인 TCP/IP를 채택한 리더기도 올해 안에 개발을 마치고 정보통신부의 형식승인을 득할 예정이다. TCP/IP를 지원하면, 컴퓨터와 리더기를 연결하는 거리의 제한이 없어지고 리더기의 ID 부여가 무한대에 가깝게 된다. 즉, 여러 지역(또는 여러 나라)에 산재한 창고 및 공장에 RFID를 구축하더라도, 컴퓨터 1대로 모든 리더기를 연결하여 태그의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RS-422/485 직렬 포트 및 TCP/IP를 채택한 RFID 리더기는 세계적으로 시작 단계에 불과해, 현대오토넷의 RFID 관련 기술은 세계 수준에 올라서게 된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RFID 태그 중 기술적으로 어려운 타이어용 RFID 태그를 지난 3월 금호타이어 등과 공동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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