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9.11점
광진공은 청렴도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 간 동양시멘트(주) 등 117개의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광진공은 종합청렴도에서 9.11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는 국내자원개발, 해외자원개발 등 8개 업무에 대해 분야별 청렴도를 측정한 평균점수로 10점 만점이다.
업무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내자원개발이 9.17, 해외자원개발이 9.38을 받아 최상위 수준의 청렴도를 나타냈고, 계약업무, 자원정보 등 기타업무에서는 전체 평균점에 다소 미치지 못한 8.55점을 기록했다.
양민호 감사는 이와 관련 “기타업무에서 종합청렴도 9.11점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나 국가청렴위원회의 종합청렴도 분석표에 따르면 이 또한 완전 청렴구간에 해당 된다”며 “이는 금품제공이나 접대 등 부정부패 행위와 관련된 것이 아니고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 등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계약관련 업무를 수행 할 때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항목별 설문결과에 따르면 광진공의 업무처리기준이나 진행절차에 대한 내용이 잘 공개되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90.4%가 ‘그렇다’고 답했고, 담당자의 업무처리 공정성에 대해서는 95.3%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무처리 담당자가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있다고 보는가와 담당자가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기를 원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각각 95.3%와 97.8%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92.8%가 지난 1년 동안 광진공이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변했고, 응답자들도 금품이나 향응 등을 광진공에 제공한 경험이 일체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민원업무 처리기준 및 절차에 관한 정보공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69.1%에 그쳐 가장 개선해야 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광진공은 관료적인 자세 지양, 권위의식 타파, 회사별 지원내역 공개 등 거래업체들로부터 수렴된 건의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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