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세계 최초 휴대용 MP3 카오디오 출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카 오디오를 차량에 장착된 상태 그대로 두고 MP3 플레이어를 카 오디오에서 손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차량에 장착된 카 오디오에서 MP3 플레이어를 떼어내 PC와 연결하여 음악을 저장하고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다가, 운전 중에는 MP3 플레이어를 다시 붙여 카 오디오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악을 들을 있는 것이다. 기존 MP3 카 오디오는, 한번 차량에 장착되면 다시 떼어낼 수 없어, MP3 음악 파일을 PC에서 CD로 저장하여 재생시켜야 했고 휴대가 불가능했다.
이 제품의 카 오디오는 라디오와 CD 재생기능을 갖추고 있고, MP3 플레이어는 256MB의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카 오디오의 라디오나 CD의 음악을 버튼 하나로 MP3 플레이어에 곧바로 녹음이 가능하다. 또 카 오디오에 부착시켜 놓으면 자동 충전이 되고(USB 케이블을 통해 PC로도 충전 가능) 휴대용으로 이용 시 12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9개국어(한국어, 영어, 독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를 지원하고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31만원(장착비 별도)이고, 조만간 512MB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은 이 제품을 올 초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출품,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올 상반기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우수디자인(Good Design)으로도 선정됐다. 현대오토넷은 올 상반기까지 6개국(한국, 미국, 독일, 일본, 대만, 중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7월 말부터 미국, 중국, 호주 등지로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오토넷 영업본부장 김성수 상무는 “MP3 플레이어에 저장된 음악을 운전하면서 카 오디오로 듣기 원하는 고객의 욕구가 꽤 크다”며 “이 제품은 올 상반기 6.5인치 DVD AV로 폰터스가 일본 유명 브랜드 위주의 AV 시장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데 이어, 일본 제품 위주의 국내 MP3 카 오디오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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