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코리아, 수도권에 120만대 터보 공장 건립
하니웰코리아는 현재 시화공단내에 1500평 규모의 90만대 생산 공장을 임대형식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60% 이상의 터보를 OEM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7만대의 터보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에는 디젤승용차의 확대에 따라 6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08년 이후에는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는 2010년경에는 디젤승용차의 비율이 가솔린 대비 5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국내 내수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터보 생산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아프터마켓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터보 튜닝 시장의 확대도 터보 생산량을 늘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하니웰코리아 임병현 사장은 “중국이 인건비면에서 한국과 비교가 되지 않지만 1분에 20만번 회전(20만 rpm)하는 고도의 핵심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아직 중국 인력이 한국 인력수준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성과 기술력이 인건비보다 더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한국이 중요한 거점으로 생산기반을 한국에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니웰코리아는 자본금 300만달러를 하니웰그룹에서 전액 출자한 100% 외국투자법인이지만 CEO는 물론 전직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기아 프라이드, 현대 아반떼XD를 비롯, 수입차 푸조 디젤 407HDI에 적용된 디젤승용차가 모두 하니웰의 “가레트 터보” 모델이다. 또 하반기에 출시될 현대의 디젤 승용 차량인 클릭(11월)과 소나타(12월), 베르나 후속 모델인 MC(9월) 등에도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디젤승용차용 VGT 터보는 총 3만6천대에 이를 전망.
디젤승용차에 전량 공급되고 있는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가변식) 터보는 ‘유로4’의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한 필수 시스템이며 기존 가솔린 대비 30%의 연비 향상을 위한 핵심 엔진 시스템이다.
하니웰코리아 임병현 사장은 “현재 유럽에서는 디젤승용차의 비중이 50%선이고, 국내에서도 최근 출시한 디젤승용차가 내수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디젤승용차가 도입된 이후 5년 여만에 가솔린차량 대비 50%선에 다가선 사례에 비추어 국내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임 사장은 “현재 RV와 승용차를 합쳐 30%에 달하는 VGT 터보가 오는 2010경에는 75%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VGT 터보는 터보 기술의 결정체”라고 덧붙였다.
VGT 터보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해주는 터보차저(과급기)의 최신형으로, 터보랙 현상(배기가스의 양과 압력이 낮아 충분한 양의 공기 공급이 어려운 저 rpm 영역에서 엔진의 반응이 약간 늦어지는 현상) 등 기존 터보가 갖는 문제까지 완전 해결한 가장 최신 터보 시스템이다.
VGT 터보에는 공기를 흡입하는 터빈 휠 부분에 작은 날개들이 달려 있어 저 rpm영역과 고 rpm영역에서 공급되는 공기의 양과 압력을 최상의 상태로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운전 전구간에서 고르게 공기를 공급하여 연료의 완전 연소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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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1일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