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상하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광주시 설립 기림비 양 옆에 호위하듯 세워져
- 강운태 시장, 일본에 진심어린 참회와 보상 촉구
19일 광주시와 미국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낫소카운티 현충원인 아이젠하워파크에 미국 뉴욕주 상·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기림비가 사상 처음으로 건립됐다. 이 두 개의 기림비에는 뉴욕주 상·하원을 통과한 각각의 결의안이 새겨져 있으며, 지난 2012년 건립된 ‘위안부 기림비’ 양 옆을 호위하듯 나란히 세워졌다.
광주시와 인연을 지닌 것은 바로 이 ‘위안부 기림비’로, 광주시는 지난 2012년 6월 20일 KAPAC 및 낫소카운티 정부와 공동으로 이 기림비를 건립했다.
일본군에 유린당한 위안부의 한과 고통을 상징하기 위해 붉은색 화강암으로 제작된 기림비에는 ‘이들이 끔찍한 인권침해를 당했으며, 인류에 대한 이 잔혹한 범죄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글과 함께, 아랫부분에는 설립의 주체인 ‘GWANGJU METROPOLITAN CITY(광주광역시)’가 뚜렷이 새겨져있다. 전 세계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가운데 설립주체로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은 이 기림비가 유일하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당시 KAPAC에서 기림비 설립을 추진한다는 얘기를 듣고 공동 설립을 제안했다. KAPAC측은 ‘광주가 민주·인권의 성지’라는 점, 그리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강 시장의 노력과 열정을 감안해 광주시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2~3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기념비를 건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한 쪽 눈 실핏줄까지 터진 강 시장은 브라질환경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뉴욕으로 날아와 기림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제막식이 끝난 뒤 강 시장은 ‘한국식으로 위안부의 영령을 위로할 것’을 즉석에서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 시장은 기림비 앞에 돗자리를 깔고 제사를 지내 듯 잔에 소주를 부어 기림비에 올려놓은 뒤 무릎을 꿇고 절을 올려 각별한 공경의 뜻을 표시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시에서 건립한 위안부 기림비 양 옆에 뉴욕주 상하원 결의안 기념비가 세워진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강 시장은 “일본의 진심어린 참회와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한달치 월급을 기림비 주변 환경조성비를 내놓은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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