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쓰리넷 성영숙CEO, 1년 여 동안 정부표창만 6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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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4 13:45

서울--(뉴스와이어)--1년 남짓한 기간에 장관상 이상의 정부표창만 6번을 수상한 여성CEO가 화제로 떠오르며 21세기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밀리언셀러게임 ‘동전쌓기’로 유명한 모바일게임 개발회사 이쓰리넷의 CEO 성영숙 대표. 성영숙 대표는 작년 3월 신소프트웨어 대상에서 ‘동전쌓기’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8월에 우수여성벤처기업인으로 과학기술부장관상, 10월에 과학기술공로로 과학기술부장관상, 동월에 2004 벤처기업대상 대통령상, 12월에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지난 22일에 매경우수벤처기업대상에서 대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게임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정부부처 표창을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정부부처의 장관상 이외에도 2003년도에 우수여성벤처기업인상, WIPI콘텐츠 공모전 장려상, 2004년에 굿데이 선정 모바일게임대상, 한국일보선정 엔터테인먼트 대상, SK텔레콤 WIPI 공모전 동상, 2005년에 스포츠조선 선정 다이나믹 코리아 베스트브랜드 상을 수상했다.

이런 연속적인 수상은 어떤 회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희귀한 일. 게다가 여성이라는 사회적인 핸디캡을 극복했다는 점과 모바일게임이라는 비교적 좁은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업계에선 놀라운 이슈가 되고 있다.

성영숙 대표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비단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분야에 걸쳐 카멜레온식의 적응력을 보여주며 여러분야에 걸쳐 활약해왔다.

한창 주산열기가 대한민국을 뒤덮던 1970년대, 성대표가 주산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활약하던 것이 그녀의 중학생 때이다. 대학생 때는 학원을 창업해 10년간 운영했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불도저식의 추진력을 보여주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IT기업의 임원으로 재직 시에는 해외회사와 M&A를 이끌어내는 등 그 능력을 보여줬고 2002년 이쓰리넷의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로 140만 다운로드의 ‘동전쌓기’ 신화를 창조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해 이쓰리넷을 모바일게임분야 정상의 자리로 올려놓았다.

성영숙 대표를 아는 측근들은 그녀의 성공에 대해 그 이면을 봐야한다고 충고한다.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이 배경이 되기 때문. 성대표의 성공에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마흔 둘의 나이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모바일게임회사의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세대 차에 대한 시행착오도 수없이 겪어야 했고 ‘동전쌓기’의 모바일게임 신화를 이룩하기 전까지 온라인게임에서 쓴 잔도 마셔야했다.

성대표는 1년새 과학기술공로로 표창을 6번이나 받고도 ‘아직 이쓰리넷은 활시위을 당기는 중’이라고 말한다. 표준화된 업무프로세스를 위하여 정보통신분야 국제표준규격인 TL9000을 도입 중에 있으며, 모바일게임의 3D 지평을 열기위한 고급기술인력을 많이 유치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성대표는 APEC 정상회의 기념으로 열리는 2005 APEC 여성CEO포럼에서 ‘한국 여성CEO 성공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21세기는 여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활약이 눈부시게 진행되고 있다.

그 시대의 중심에서 성영숙 대표 또한 그녀의 목표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그 힘껏 당긴 활시위를 놓을 날, 한층 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을 여성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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