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제12회 치우기 전국택견대회 잠실학생 체육관에서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광복 60주년 기념 제12회 치우기 전국대회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제3회 KBSSKY 택견 명인전 예선전을 겸해서 개최된다.

대한택견협회는 오는 8월 7일(일) 오전 10:00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12회 치우기 전국택견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도, 개, 걸, 윷, 모,무제한급 6체급에 남자부, 남자고등부, 여자부 등 전국에서 선발된 170 여명의 선수가 체급별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경기방식은 3분 3회전 다승제로 치러진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시원한 학생체육관에서 색다른 가족 피서로도 좋을 듯하다.

택견 경기는 kbssky 스포츠 정규방송(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과 스포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민족체육과 전통으로만 인식되던 택견이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건전한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kbssky 방송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라워하면서도 우리문화 컨텐츠로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한택견협회는 2002년 대한체육회 준가맹이 되었고 내년 대한 체육회 정가맹과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대회를 통해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치우란 대한택견협회의 상징이다. 치우는 우리 신화에서 단군 이전 한배웅(환웅)시대 14대 임금 자조지 천황을 말한다. 치우의 가까운 친척 81명은 모두 용감하였다. 모래와 철을 먹고 안개를 일구고 바람을 부르며 비를 만들 수 있었다. 치우가 염제신농의 8대손인 염제 유망의 땅을 점령하자 유망이 탁록성으로 달아났다. 이때부터 탁록성의 주인인 황제 헌원과 10년간에 걸쳐 70회가 넘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

탁록대전에서 치우군의 장수인 치우비가 황제에게 잡혀 참수된다. 중국사기에는 이때 치우 천왕이 잡혀 죽었다고 되어 있으나 치우는 그 뒤 오랫동안 희대땅을 통치하다 죽었다. 그의 무덤이 산동성에 있어서 동이족의 풍속에 따라 제사를 지냈는데 진 한 시대까지 이어졌다. 그 뒤 치우의 자손들은 10갈래로 나뉘어 중국땅의 대부분을 다스렸다.

중국신화에서는 치우를 악신으로 묘사했다. 사람의 몸에 소발굽을 하고 네 개의 눈과 팔이 머리에는 칼날 같은 뿔이 있고 창 같은 구렛나루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북아 민족은 치우를 군신으로 받들고 벽사 신으로 숭상하여 왔다. 그러므로 치우와 우리민족의 대표적 전통무예인 택견은 원형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민족의 기상을 되살리자는 취지의 치우기는 흔들리는 현대에 좋은 의미가 되고 있다.

택견은 원시시대부터 우리 민족이 발달시켜온 맨손무예이다. 일제 강점기에 금지하여 없어졌다가 1983.6.1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1984년 부산에서 택견중흥 운동 발흥. 2003년 대한체육회준가맹 종목 태권도의 원형으로 알려졌으나 기운과 형태가 다르다.

현재 전국에 250여개 전수관(택견을 가르치는 사설 체육도장)과 150개 대학동아리 200여개 직장동아리에서 10여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75만 명이 넘는다.

택견은 아무런 보호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발로 차거나 걸어 넘기고 상대가 찬 발을 붙잡아 넘기기도 하고, 심지어 뜀 박질로 얼굴을 차서 승부를 내는 격투기가 바로 택견이다. 주로 공격기술로 이루어져 있고 경기를 할 때는 상대가 한 걸음 앞에 한 쪽 발을 내 디뎌야 하는 대접의 규칙 때문에 견제거리 없이 바짝 붙은 상태에서 한다. 그런데도 안전한 경기가 가능한 것은 ‘지르지’ 라는 독특한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택견은 우리민족의 전통무예이자 삶의 지혜이며 상생의 무예라고 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taekky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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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택견협회 홍보과장 최기철 02-413-2707 019-9746-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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