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 수원함양기능 소양강댐 10개에 해당
대표적인 산림사업인 숲가꾸기는 홍수 방지 차원뿐 아니라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온대림은 집중호우와 토지이용 증가 등으로 인해 토사유출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그 관리에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 온대림인 광릉 숲에서 30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잘 가꾼 숲은 1ha 당 연간 약 3천 3백 톤의 빗물을 저장한다. 이는 1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반면, 잘 가꿔지지 않은 숲은 저장량이 1천 9백 톤에 불과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의 녹색 댐 기능을 높이고 산림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79년부터 산림수자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강원 지역 온대림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화천 온대림유역에서 강수량, 유출량, 토양수분, 증발산 등 산림 물 순환 관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산림과학원은 강원산림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일 ‘2013년도 산림수자원 모니터링 워크숍’을 열어 전국 16개 지역의 산림수자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격탐사를 이용한 산림 수자원 조사결과를 포함하여 국립산림과학원 김수진 박사의 ‘산림수자원 연구의 국내외 동향’ 등이 함께 소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수토보전과 최형태 박사는 “산림수자원 모니터링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온대림 수자원 연구방법 등을 토론한 자리였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온대림 물 순환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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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림수토보전과
최형태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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