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출판업계, 소셜펀딩으로 돌파구 마련

- 생선장수 정한영, 세 번째 책 펀딩 인기몰이

- 펀딩 완료 후 리워드 통해 충분한 투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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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5:22

서울--(뉴스와이어)--펀딩(Funding)은 기업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의 하나이다. 최근 아이디어 상품의 제품화나 출시, 영화 제작, 각종 사업 등에 소셜펀딩이 유행하고 있다. 이제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여 소액 투자자들이 투자금의 몇 배를 회수하여 많은 이익을 얻었다는 기사도 그리 낯설지 않으며 지금도 인터넷 펀딩 사이트에는 유망한 아이템에 투자하거나 후원하려는 활동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점점 어려워지는 출판시장 역시 소셜펀딩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부동산 전문가 정한영 씨가 그의 세 번째 출판을 소셜펀딩으로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이미 ‘생선장수 염장지르기’ 시리즈로 경매와 전원마을 관련 서적을 출간한 바 있는 정 씨는 ‘생선장수 월세 염장지르기’라는 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굿펀딩을 시작한 이후 1주일 만에 1,100,000원을 넘어서며 인기 프로젝트로 떠올랐다. 진보 실물경제를 이야기하며 기득권의 불합리한 경제 장악을 비판해 온 그는 이번 책에서 부동산 임대 사업의 허와 실을 짚고 개미들이 최소한이라도 스스로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정하고 까발릴 것이라고 한다.

이번 펀딩은 적게는 1만 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목표금액 1천만 원에 미달하면 펀딩 전체가 무산되며, 펀딩이 완료되면 투자자에게 투자금액을 상회하는 리워드(보상)가 돌아간다. 투자자가 위험요소를 떠안지 않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정한영 씨는 출판 이외에도 ‘생선장수 부동산 염장지르기’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거침없는 입담이 소문을 타고 퍼져 현재 부동산 분야 1위에 올라 있다. 아울러 그는 인터넷 카페 ‘지주클럽’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재테크·부동산전문 지주클럽은 오래 전부터 경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알려질 만큼 알려진 카페인데 최근 정회원 수가 백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일인당 입회비 5백만 원을 곱하면 이미 5억 원의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관련 카페 중에서는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황제 카페로 등극한 셈이다.

카페, 팟캐스트 등에서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 중인 정한영 씨의 행보가 출판 펀딩에서도 새로운 신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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