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노랫말 12편을 한글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2013년 달력 출시

- 아리랑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함께 기뻐하며, 늘 가까이에서 눈과 마음으로 즐기는 ‘아리랑’ 달력

서울--(뉴스와이어)--바람도 살랑 구름도 몽실 이내 문전에 임도 살랑 - 정선 아리랑
감꽃을 줏으며 헤어진 사랑 그 감이 익을 땐 오시만 사랑 - 강원도 아리랑

전국의 아리랑에서 가려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12편을 한글 캘리그래피로 표현하고 디자인 해서 만든 2013년 달력 <아리랑>이 아리랑의 인류문화유산 등재에 맞춰 나왔다.

아리랑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아는 노래지만 몇몇 구절만 널리 알려져 있을 뿐 각 지역마다 전해오는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노랫말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백년 동안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아리랑 노랫말은 책으로 엮어도 여러 권이 될 만큼 다채로우며 문학적 아름다움이 녹아 있다.

아리랑 전문가인 윤성현(연세대 문학박사) 씨가 수많은 아리랑 노랫말 가운데 문학적인 가치와 계절감을 고려하여 가려 뽑고 해설을 붙였으며, 캘리그래피스트 이상현 씨가 각각의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 방법으로 글씨를 쓰고, 디자인 회사 퍼니피쉬에서 디자인과 제작을 맡아서 달력을 완성시켰다.

오랜 역사를 통해 한국인의 심성 깊은 곳에 자리잡은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아리랑 노랫말을 아름다운 글씨와 디자인으로 즐길 수 있는 <아리랑 달력>은 귀로 듣는 아리랑이 아닌 눈과 마음으로 즐기는 아리랑이다. 세로로 긴 형태의 달력이어서 아파트나 사무실의 좁은 벽에 걸기에 좋다. 고급 종이에 인쇄되었고, 박스에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서 연말선물로 좋다. 교보문고, 예스24, 예술로 만든 선물 아트샵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달력 크기 : 320 x 770 mm

아리랑 해설 서문

아리랑
한(恨)과 흥(興), 그리고 정(情)의 어우러짐

아리랑은 본디 상실에서 출발한 노래이다. 사랑하는 님과의 원치 않는 이별이기에 가슴 ‘아리’고 마음 ‘쓰리’게 ‘님[郞]’을 보낼 수밖에 없는 속사정. 속요 가시리며 황진이 시조, 소월 진달래꽃의 님이 모두 그러하다. 하지만 눈물의 노래로만 머물지 않고 마음속 한(恨)의 정서를 어느 순간 흥(興)으로 바꾸기에 다시 정(情)이 얽혀든다. 가슴속 ‘맺힘’과 소리로 ‘풀어냄’, 그리고 여기 이어지는 ‘어우러짐’. 아리랑은 바로 그 복판에 자리한다.

아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일컬어진다. 뉴욕필 오케스트라는 2008년 평양에서 아리랑을 연주하여 이념과 분단의 벽을 허물며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의 무형유산 보존과 관련하여 아리랑상을 수여한 바 있으며, 드디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보듬어 일으켜주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노래. 아리랑은 이렇게 세계인의 기림을 받게 되었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아리랑을 부른다. 목청껏 부르기만 해도 벅찬 위로와 새로운 힘을 주기에 아리랑은 배달겨레의 또 다른 이름이 되었다. 하여 아리랑은 우리네 삶을 가로지르는 도도한 강물이다. 때로는 안온한 일상에 잔잔한 물살로 찰랑이기도 하고, 또 때론 격한 물살의 한복판으로 이끌기도 한다. 세계가 주목한 인류무형이자 우리의 생살에 얹혀 빛나는 얼의 고갱이로서의 아리랑. 이제 그 물살을 차례로 건너본다. - 윤성현 (연세대학교 문학박사)

작가소개 이상현 (calligraphist)
캘리그래피 작가 이상현은 전통 서예에서 출발하여 한글에 표정을 만들고 감성이라는 옷을 입히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캘리그래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글자 한 자 한 자의 모양에 집착하기 보다는 새로운 재료들과 표현 방법으로 문자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조화롭게 구성하여 예술 작품으로서의 캘리그래피를 추구한다. 특히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음악 장르와 캘리그래피를 접목시키는 퍼포먼스 공연을 국내외에서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감성적 붓놀림에 의해 글꼴의 표정을 다채롭게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붓을 잡은 연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홈페이지 : www.simwha.kr

퍼니피쉬 소개
퍼니피쉬는 예술가들의 저작권을 관리하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트상품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인문학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한국문화 새로 보기> 달력 시리즈를 기획·제작하고 있으며 <아리랑> 달력은 두 번째 작품이다. 2010년 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상의 문학 작품으로 만든 달력이 있다.

홈페이지 : www.funnyfish.co.kr
온라인 아트샵 : www.madeinART.kr
전화 : 02-2237-8956, 010-6228-8956
이메일 : art@funnyfish.co.kr

퍼니피쉬 개요
퍼니피쉬(주)는 예술이 우리 곁에 늘 흐르는 세상을 꿈꿉니다. 퍼니피쉬는 예술가의 사상과 작품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우리의 삶이 보다 아름다워지도록 합니다. 판화가 이철수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으며,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을 디자인하고 기술이 뛰어난 국내외 제조회사들을 통해 상품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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