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섭취의 진보적인 신개념 ‘슈퍼이팅’
그런데 사실 슈퍼푸드에 들어있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비타민이나 무기질, 필수지방산,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오가노설파이드(Organosul-phide), 파이토에스트로겐(Phyto-oestrogen), 비오플라보노이드(Bioflavonoid) 등은 소량이나마 대부분의 식품에 들어있다. 그렇다면 모든 식품을 ‘슈퍼푸드’라고 주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윤을 크게 낼 수 없는 흔한 채소와 같은 식품은 ‘슈퍼푸드’라는 이름을 얻지 못한다. 이에 비해 다크 초콜릿과 같은 경우, 마케팅을 통해 놀라운 효능을 지닌 ‘슈퍼푸드’로 변신한다. 마케팅부의 눈치 빠른 누군가가 카카오 열매에 들어있는 항산화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다크 초콜릿을 대단한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다크 초콜릿도 다른 초콜릿과 마찬가지로 지방과 설탕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그 효과조차 확실하지 않은 항산화제의 이점에 눌려 무시되고 만다.
‘푸드닥터’로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저자, 이안 마버는 그의 저서 ‘슈퍼이팅’(예문당 출간)에서 ‘슈퍼푸드’라는 이름에 휘둘리지 말고 최대한 많은 영양소가 서로 협력하여 하나의 팀처럼 함께 작용하도록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영양소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며, 좀 더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받아들일 수 있는 ‘나만의 식단’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먼저 영양소 간의 관련성을 파악한 다음, 어떤 영양소들이 서로 돕고 어떤 영양소들이 서로 경쟁하거나 방해하는지를 정리해서 영양학의 기준을 세운다면 우리는 영양소 간의 상호작용이 전체적으로 증진되도록 현명하게 먹을 수 있다. ‘슈퍼푸드’보다 약간 더 복잡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방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영양 상태를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하는 것, 바로 ‘슈퍼이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부록으로 감수자 노봉수 교수(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가 작성한 ‘영양소별 대체할만한 우리 식단’은 원서에서 소개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재료와 조리법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 음식과 재료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평상시에 먹는 음식들을 통해 이 책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전한다.
예문당 개요
예문당은 1979년에 문을 연 종합 출판사이다. 어린이 그림책과 세계 명작 동화, 한국 전래 동화로 시작한 예문당은 최근 취미, 실용, 식품, 과학 관련 서적들의 출간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도서로는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 '맛의 원리',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 '피톨로지 피트니스 영양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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