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Touching the World’ 지스타 2012 준비 순조로워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1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현재 준비상황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2009년 부산 개최 이후 매년 참가사 규모 및 관람객 방문 기록을 경신하며 진행됐던 지스타는 올해도 역시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9월말 마감된 지스타 2012 참가업체 규모는 31개국 434개사가 참가하게 되며 총 2,121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17% 이상 확대된 규모로 국내/외 게임사들의 지스타에 대한 큰 기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벡스코 신관전시장이 개장함에 따라 기존의 벡스코 본관전시장을 B2C전용관으로 확대(약 26,000㎡)하였고, 신관전시장(약 14,000㎡)을 B2B관으로 운영해 행사 성격별로 구분해 진행한다. 이는 참가사와 관람객, 그리고 바이어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컨벤션홀과 오디토리움을 게임문화존으로 구성하여, e스포츠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청소년창작게임전시 등 전년도 보다 풍성해진 연계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스타 2012’ 달라진 모습
이날 회의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올해 지스타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 부분은 단순한 외형적 수치경쟁보다 지스타의 주 고객인 게이머와 참가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지스타를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라고 밝히고, “B2C 전시장 내 휴게공간을 4개로 확대하고 전시장 내 동선을 최대 10m까지 늘려 관람객들의 편의를 최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지스타를 찾는 관람객들은 쾌적한 전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지스타 슬로건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Game, Touching the World’를 확정하였다. ‘게임이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키다’라는 뜻으로, 게임을 통해 전 세계인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지스타가 추구하고자 하는 미래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지스타 행사가 한국게임산업협회로 이양된 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여서 협회 관계자들은 참가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이양이 확정된 후 주요참가기업 현장 담당자 중심의 지스타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여 게임업계 스스로가 전시규정 및 주요 전시정책수립에 참여하도록 했다. 또, 지난 6월부터 국내 및 해외기업 40여 개 사를 직접 방문해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지스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지난 7월 중국의 ‘차이나조이’, 8월 독일의 ‘게임스컴’ 등의 게임전시회에 참가하였다. ‘차이나 조이’에서는 중국 기업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벌여 행사 종료 후에 10개사가 21부스를 신청했고, ‘게임스컴’에서는 12개사 28부스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어떤 행사들이 개최되나?
올해 지스타 2012은 이같은 국내/외 게임사들의 관심을 반영해 참가사들의 참가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되는 ‘지스타 토크콘서트’와 ‘지스타 투자마켓’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스타 토크콘서트’는 게임업계 리더들이 ‘게임의 미래’라는 주제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로 게임업계가 가야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스타 투자마켓’은 중소게임업계의 투자유치를 위한 자리로 국내외 11개의 투자전문기업이 참여하여 게임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월 9일 컨벤션홀 2층에서는 국내·외 게임기업 20여 개 사가 참여하는 ‘게임기업채용박람회’가 열려 게임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문화를 접목한 부대행사들도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개막일 오전에는 부산시내 사회단체와 연계한 ‘소외계층 초청행사’를 진행해 참가사들이 준비한 신작게임을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반 관람객들은 ‘소외계층 초청행사’가 끝나는 12시부터 입장 가능)
행사기간 동안 벡스코 내 컨퍼런스룸이 참가사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참가사들은 지스타 현장에서 계약체결식, 신작소개 미디어데이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지스타 초청 프레스들에게도 같이 홍보할 수 있게 돼 중소 게임업체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워게이밍, NHN 등 게임사들이 야외광장을 활용한 전시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은 물론 매표를 위해 대기하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갑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참가업체들이 최고의 투자효과를 거두고, 관람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참여업계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철저한 행사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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