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문화의 향기에 젖다…대한민국-이란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10월 11일 대한민국-이란 수교 50주년 기념 공식문화행사 열려

서울--(뉴스와이어)--10월 11일(목) 오후 4시 경 역삼1문화센터는 30여 개국에서 참여한 주한외교사절들과 기업체 인사들로 북적였다. 이날 주한 이란대사관과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가 한국과 이란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

4시부터 공연장 앞 로비에서는 차 리셉션이 펼쳐졌고,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공식 행사로 이어졌다.

첫 순서로 단상에 오른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대사는 축사를 통해 “양 국가의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이란인들과 한국인들은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시키고 깊게 하도록 지난 시절의 경험들을 잘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로써 이란과 한국이 국내 와 국외무대에서 모든 상호관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정부 측을 대표해서는 외교통상부 아프리카중동국의 문덕호 국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으며, 주한 이란대사관과 함께 행사를 주최한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의 김원용 명예위원장이 축사를 하였다.

국내 최고의 이슬람 연구가 이희수 교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는 강연을 통해 이슬람문화와 우리 문화와의 유사성을 풍성한 자료를 통해 보여주었다.

이란 전통스포츠 주르하네(Zur Khaneh) 공연

이란의 전통스포츠인 주르하네 공연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르하네 공연팀은 절도 있는 태도로 1kg 무게부터 시작해서 30kg에 이르기까지의 곤봉을 공중에 던졌다가 양손으로 연달아서 받는 묘기에 가까운 동작부터 시작해, 스포츠와 신성한 의식이 어우러진 형태의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낯설지만 201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주르하네 공연이 국내에서 펼쳐졌다는 것은 이번 행사가 페르시아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또 하나의 성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다르바그’ 공연단의 페르시아 음악 공연

이날 공연은 강동렬, 임순복 대한명인의 가야금 산조와 병창으로 이어졌다. 가야금은 신라시대의 악기로 알려져 페르시아와 신라시대에 서로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상기시켜주기도 하였다.

이어서 다음 순서는 페르시아 전통음악을 보급하고 현대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다르바그’ 공연단의 공연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의 백미 중 하나는 강동렬, 임순복 대한명인과 ‘다르바그’ 공연단의 협연이었을 것이다. 함께 어우러져 아리랑을 연주하고 부르는 이들 모습에서는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하나로 나아가는 모습이었고, 이날 행사의 주제인 ‘한국, 이란,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다’처럼 문화를 통해 서로가 하나 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페르시아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문화와의 유사성을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 개요]

장소: 역삼1문화센터
일시: 2012년 10월 11일(목) 오후 4시~6시
주최: 주한이란대사관,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주관: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대한명인회
주요 프로그램: 주르하네 공연, 이란 다르바그 공연단 공연, 강동열, 임순복 대한명인 가야금 산조, 주르하네 사진 전시, 이희수 교수 ‘이란과 한국의 우정의 역사’ 소개

월드마스터위원회 개요
월드마스터위원회는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을 월드마스터(세계명인)로 선정하는 비영리국제문화기구로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고, 세계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orldmaste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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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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