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직업교육 파행·직업기초능력평가 중단하라”

서울--(뉴스와이어)--오늘(15일) 전국의 690여개 특성화고등학교 2학년 학생 13만 여명의 학생들은 실험 도구가 되었다.

오늘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직업교육분야의 일제고사인 특성화고등학교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첫날 첫 시간부터 시스템 먹통으로 파행을 격은 것이다.

시범실시라면서 평가대상이 되는 전국의 모든 특성화고에서 동시 실시되는 이번 평가는 이미 숱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있었음에도 교과부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시험을 강행했다. 그리고 예견된 시스템 오류로 인한 시험 중단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또한 직업기초능력 평가의 필요성을 인정한다하더라도, 이 시험을 불안정한 인터넷을 기반으로 실시하는 것은 타당하지도 않다.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그 정보를 기업체가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초법적인 발상도 문제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간의 시험을 사용자 단체가 학교교육과정을 방해하면서까지 실시하는 행태는 공교육의 기반을 허무는 일이기도 하다.

교과부는 국가의 직업교육정책을 근본에서부터 부정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즉시 중단하고 시험의 타당성과 실시방법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

웹사이트: http://www.edu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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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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