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원칙적으로 재수강 폐지

서울--(뉴스와이어)--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는 2013학년도부터 재수강 제도를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수강 제도는 건강문제 또는 경제적 압박 등 부득이한 이유로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과 달리 성적을 낮게 받은 학생에게 과목을 재수강해 우수한 성적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일시적 사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도입된 제도. 동일한 과목을 2회 이상 수강할 경우, 이중 한 번의 성적만을 평점평균 계산에 포함함으로써 전체 성적을 높일 수 있다. 연세대는 이 제도를 1994년부터 실시해 왔다.

재수강 제도의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원칙적으로 재수강을 할 수 없도록 한다. 예외적으로 신병이나 경제적 압박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일시적으로 학업에 곤란을 겪었던 학생에 대해선 3회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재수강 기회를 부여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학생별 평균 재수강 횟수는 학생 당 졸업 시까지 평균 5.2회로 재수강 제도를 개편하게 되면 3회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는 C+이하의 성적을 받은 교과목에 대하여 횟수에 제한 없이 재수강을 허용하고 있고 재수강 시 최고점인 A+의 성적은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필수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을 경우, 졸업을 못하게 되는 학생들을 위해 낙제점을 받는 교과목에 대해 재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하지만 F 성적을 포함한 이수한 모든 교과목의 성적을 평점 계산에 반영한다.

재수강 제도 개편 필요성

가. 재수강 제도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재수강 제도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져 많은 학생들이 일시적인 부진을 만회하는 순기능에서 벗어나 취업 및 진학을 위해 저조한 성적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이용돼 왔다.
나. 학생들이 재수강 제도에 의지해 수업 중 교과 이수를 포기하면서 학습 분위기가 흐려지거나 더 유익한 교육 활동에 투자되어야 할 자원이 재수강에 투입됐다. 재수강 제도가 개편되면 재수강에 투입되는 자원을 더 효과적인 교육 투자에 활용하게 된다.
다. 재수강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성적 평가에 대한 기업 인식, 해외의 유수 대학원으로부터 신뢰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라. 학생들이 높은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재수강으로 인해 졸업이 1~2개 학기 미뤄지는 등 재수강을 위해 학생에게 낭비되는 시간과 비용이 학부형과 사회에 부담을 주고 있다.

재수강 제도 개편 내용

가.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원칙적으로 재수강을 할 수 없도록 한다.
나. 예외적으로 신병이나 경제적 압박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일시적으로 학업에 곤란을 겪었던 학생에 대해선 3회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재수강 기회를 부여한다.
다. 필수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을 경우, 졸업을 못하게 되는 학생들을 위해 낙제점을 받는 교과목에 대해 재 이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이수한 모든 과목의 성적을 합산하여 평점을 계산한다.
라. 2012년 이전 입학생은 현행 재수강 제도를 유지한다.

연세대학교 개요
올해로 창립 127주년을 맞이하는 연세대학교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정신에 따라 겨레와 인류 사회에 이바지할 지도자를 기르는 배움터다.

웹사이트: http://www.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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