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보도와 TV 시청률 변화…3개의 태풍으로 TV시청률 증가, 지역에 따라 차이 있어

서울--(뉴스와이어)--올 여름 3개의 대형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재난상황에서 방송사는 기상특보를 편성, 태풍 대비요령과 피해상황 전달에 집중했다. 볼라벤(제15호, 8월 28일), 덴빈(제14호, 8월30일), 산바(제 16호, 9월 17일)가 영향을 미친 날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HUT 및 뉴스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당 풍속이 50m/s를 넘나드는 볼라벤과 산바가 상륙한 날의 TV시청률은 1주 전에 비해 크게 상승해 그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3개의 태풍에 대한 보도는 규모에 따라 편성량(프로그램수와 방영시간)이 달랐지만, 전반적으로 시청률은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영향을 미친 지난 8월 28일, 전국의 전체 가구시청률(이하 HUT)은 57.2로 1주 전인 8월 21일 보다 약 11% 상승했다. 지상파4채널(KBS1, KBS2, MBC, SBS)시청률 합 역시 약 8% 가량 상승했다. 제 14호 태풍 덴빈이 지나간 8월 30일 HUT는 전주(23일) 보다 약 2.7%, 지상파4채널 시청률의 합은 약 1.7% 상승했다. 16호 태풍 산바가 상륙했던 9월 17일은 HUT가 전주보다 7.2% 상승하였고, 지상파 채널의 시청률은 5.5% 증가했다.

한편 지역에 따라 기상특보 시청률은 차이를 보였는데, 수도권과 춘천, 전주지역의 관심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볼라벤이 상륙하던 날에는(8월 28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적었던 경상남도지역의 뉴스 시청률 증가폭이 컸다. 덴빈의 경우(8월 30일) 2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던 전라도지역 뉴스 시청률이 타 지역이 비해 더 많이 증가하였다. 9월 17일에는 산바가 관통했던 춘천지역과 침수 피해를 입은 창원지역 시청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시청률은 각 지역마다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지역은 볼라벤이 상륙한 8월 28일 춘천지역(1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역이 같은 날 12.9%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볼라벤(8월 28일)에 대비한 뉴스 프로그램의 방영길이 및 방영 횟수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특보를 제외한 뉴스의 횟수는 1주일 전에 비해 약 9회 정도 줄어든 반면, 방영시간은 약 2시간 가량 증가하였다. 기상특보까지 합산한다면, 태풍으로 인해 뉴스프로그램의 개수가 1주 전에 비해 평균 20개 가량 증가하였으며, 총 방영시간은 32시간 정도 증가한 셈이다. 각 방송사별로 평균 7개 가량의 특보를 10시간 정도 방영했다.

덴빈(8월 30일)의 경우 뉴스프로그램 횟수는 전국적으로 평균 3회 정도 줄어들었으며, 방영시간은 약 1시간 30분 가량 증가하였다. 기상특보까지 합산하면 뉴스 프로그램의 개수가 1주 전에 비해 평균 12개 가량 증가하였으며, 총 방영시간은 7시간 정도 증가하였다. 그러나 볼라벤이 영향을 미친 8월 28일과 비교하여 특보 개수와 방영길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바(9월 17)의 상륙일에는 뉴스프로그램 횟수가 평균 9회 줄었으며, 방영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 증가하였다. 기상특보를 합산하면 뉴스 프로그램의 개수는 1주전에 비해 20개 가량 늘었고, 총 방영 시간은 26시간 정도 늘어났다.

기상 특보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볼라벤의 경우 수도권(8.1%)과 춘천(8.0%)지역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 방영길이는 전라도지역(광주, 전주 각 74분)이 타 지역에 비해 약 10분 정도 길었다. 덴빈의 경우 춘천(8.2%)과 청주(7.0%)지역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고 방영길이와 횟수는 볼라벤의 경우와 달리 전국이 동일했으며 평균 방영 길이 역시 지난 28일에 비해 1/3 정도인 21분이었다. 산바로 인한 기상특보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마산(7.6%)과 춘천(7.3%)이 지역이 가장 높았고, 방영길이는 전주 지역이 57분으로 비교적 많았다.

태풍 관련 보도에 대한 분석 결과,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시청률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외출에 제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태풍 경로 및 피해 상황 보도에 대한 관심 증대로 자연스럽게 뉴스 시청률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덴빈(8월 30일)은 볼라벤(8월 28일)과 산바(9월 17일) 보다 기상특보의 방영횟수 및 방영길이가 적었으며, 전체 가구시청률(HUT) 및 뉴스 시청률 상승 폭 역시 적었다. 이는 이미 28일부터 전국적으로 태풍에 대한 보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덴빈에 대한 예고가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상 악화가 TV전체 사용량 및 뉴스(특보) 시청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상악화 정도와 사람들이 느끼는 위험도에 따라 시청률 상승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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