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팬이 미리 본 제 42 회 대종상 시상식
‘제42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최종후보 중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하시는 영화는 무엇입니까?’ 라는 물음에 네티즌 993명의 79.3%가 ‘말아톤’을 꼽아 최종후보에 같이 오른 나머지 네 작품에 크게 앞섰다. ‘주먹이 운다’는 6.1%, ‘달콤한 인생’은 4.9%, ‘혈의 누’는 4.4%, ‘역도산’은 2.1%로 나타나 모두 10% 미만에 머물렀다.
한편 최우수 작품상 최종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영화로는 ‘가족’(11.6%)과 ‘공공의적2’(10.0%)가 꼽혔다.
감독상 최종후보 중 가장 수상이 유력한 감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0%가 ‘류승완(주먹이 운다)’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특히, '주먹이 운다'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12개 부문의 최종후보에 올라 이번 대종상 시상식의 최다부문 후보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승(혈의 누)’(20.8%)과 ‘김지운(달콤한 인생)’(19.7%)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2, 3위에 올랐고, ‘송혜성(역도산)’(11.4%)과 ‘박흥식(인어공주)’(9.8%)이 그 뒤를 이었다.
남우주연상 최종후보 중 가장 수상이 유력한 배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9.2%가 ‘조승우(말아톤)’를 꼽아, ‘말아톤’은 최우수작품상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남우주연상 수상작으로도 예견되고 있다.
한편, 한 해에 한 번 노미네이트 되기도 어려운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편의 영화로 이름을 두 번 올려 관심을 모은 ‘설경구’는 ‘공공의 적 2’로 11.9%, ‘역도산’으로 10.0%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조승우’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 외에 ‘이병헌(달콤한 인생)’은 4.2%, ‘류승범(주먹이 운다)’는 3.6%의 지지를 얻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배우로는 ‘최민식(꽃피는 봄이 오면, 주먹이 운다)’(11.3%)과 ‘송강호(효자동 이발사, 남극일기)’(4.9%), ‘차승원(혈의 누)’(3.2%) 등이 꼽혔다.
여우주연상에는 얼마 전 스스로 세상을 등져 많은 영화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故)이은주(주홍글씨)’ (29.9%)와 22년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김미숙(말아톤)’(29.8%)의 각축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 다른 어떤 부문보다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어린신부’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던 ‘문근영’이 올해에는 ‘댄서의 순정’(18.3%)으로 당당하게 여우주연상 수상 예상 후보 3위에 올랐으며, ‘김혜수(얼굴없는 미녀)’(12.3%)와 ‘전도연(인어공주)’(7.9%)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배우로는 ‘김지수(여자, 정혜)’(5.5%), ‘수애(가족)’(2.8%), ‘김선아(잠복근무, S다이어리)’(2.8%) 등이 꼽혔다.
신인남우상 수상자로는 ‘박건형(댄서의 순정)(31.6%)’이 어리지만 강력한 경쟁 후보 ‘박지빈(안녕, 형아)’(26.5%)을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인여우상의 경우, ‘수애(가족)’(52.3%)가 이미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지수(여자, 정혜)’(24.9%)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문식(달마야, 서울가자)’ (30.9%)과 ‘고두심(인어공주)’(52.3%)을 가장 유력한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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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정 연구원(3702-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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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0일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