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미술장식품 국제공모, 랄프 산더 서울대 교수 작품 당선

부산--(뉴스와이어)--영화의전당이 미술장식품 국제공모를 실시하여 총 106개의 응모 작품 중 조각 작품 1점(‘Lady-Bird-Transformation'(Mirage))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미술장식품제도는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에 의해 공사비의 일정금액을 환경조형물 설치에 사용하여야 하는 제도다. 지난 6월 1차 공모를 실시한 결과 26점의 응모 작품 중 적합한 작품이 없어 지난 11월 4억원의 상금을 걸고 재공모를 실시하였고, 참가자격을 국외 작가들에게도 확대하여 국제공모를 실시하였다.

지난 12월 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우편, 이메일, 방문 접수결과 국내 92점, 국외 14점이 접수되었다. 이 중 국내에서는 서울 지역 작가들이 31명, 부산·울산·경남 지역 작가들이 31명, 경기도 23명 등이 참여하여 전국적으로 영화의전당의 미술장식품 공모에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였다. 국외에서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독일, 이탈리아, 중국, 루마니아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응모 부문별로는 평면조형물 부분에 28건, 입체조형물 부분에 78건이 접수되었다.

부산시는 별도의 ‘심사위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의 전공별, 지역별, 연령별, 소속별 분포를 고려하여 9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하였다. 11월 20일 개최된 작품 심사위원회에서는 선정된 9명의 심사위원 전원이 참석하고 문화부분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는 영화의전당(해운대구 우동 1467번지)을 둘러본 후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9층 회의실에서 진행하였고 심사위원들의 심사숙고 끝에 만장일치로 당선작을 결정하였다. 이번 당선작은 ‘Lady-Bird-Transformation'(Mirage)라는 제목의 스테인리스 소재의 작품으로 서울대 조소과 교수인 랄프 산더(Ralf Sander) 교수의 작품이다.

랄프 산더 교수는 독일 출생으로 베를린 예술종합대학(UDK)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폴란드 바르샤바 ASP 미술대학 방문교수, 영국 Belfast 시의 Ulster 대학 연구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조소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2011년 4월 영국 벨페스트 항구의 공공미술(Public Art) 공모전에서 ‘벨페스트 하마’라는 작품으로 1등상을 수상하는 등 영국, 독일 등지에서 다수 공공미술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Lady-Bird-Transformation(Mirage)’ 작품은 높이 10미터 가량의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각으로 정면은 여자의 모습을 형상하고 있으나 측면모습이 새(갈매기)의 모습으로서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여자에서 새로 변신하는 신기루(mirage)와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부산시의 시조(市鳥)가 갈매기이며 갈매기는 주로 바닷물로 다이빙하거나 수면위로 부상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듯이 땅에도 있고 바다에도 있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라고 볼 수 있어 이는 우리의 마음을 다양한 세계로 인도하는 영화와 비슷해 본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갈매기의 날개는 마치 백색 한복의 소매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세계 각지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부산과 동시에 한국인을 상징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품 규격은 가로 2.6*세로 4.6미터*높이 10.2미터로이며 스테인리스 소재다.

심사위원회의 당선작 결정 이유로서 본 작품은 작품 디자인 자체가 세련되고 우수하며, 실험적인 정신과 영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가 있고, 해체주의 건축디자인의 영화의전당 건물과의 조화도 등에서 여타의 작품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고 판단되어 심사위원회 참석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의 동의로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부산시는 향후 작가와의 계약 및 협의를 거쳐 내년 중으로 영화의전당에 당선작품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영상문화산업과
김윤하
051-888-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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