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심비디움 ‘최고 경매가’ 기록

수원--(뉴스와이어)--외국 품종과 비교해 국산 심비디움 품종의 우수성이 올해도 입증되면서 앞으로 국산 품종 보급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난 심비디움 ‘그린볼’ 품종이 외국 품종을 제치고 3주(10.28일~11.7일) 연속 양재동 화훼 공판장에서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며 국산 품종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췄다.

난은 10년 이상 기다려야 신품종이 개발되고 또 보급해서 시장에 출하해 평가받기까지는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작물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 얻은 국산 품종이 외국품종과 당당히 겨뤄 까다롭고 매서운 안목을 가진 중도매인들에 의해 3회 연속 경매 최고가를 받은 것은 매우 놀라운 성과이다.

심비디움은 주요 수출전략 작물임에도 수출 품종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종묘비 부담이 큰 작물이다. 주로 중국으로 개화주 분화, 일본으로 절화, 미국으로 유묘(배양병묘)형태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난 수출액 20,264천 달러의 95%인 약 19,186천 달러를 심비디움이 점유하고 있다. 심비디움의 연간 로열티 지불액은 약 26억 원이고 2009년부터 종묘비(로열티 포함)가 1주당 1,5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더더욱 국산 품종의 보급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 이번 국산 품종 최고경매가 낙찰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난 재배농가에서 국산품종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품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번에 그 진가를 인정받은 심비디움 ‘그린볼’ 품종은 녹색계열의 꽃색깔로 고급스럽고, 절화로 유통해도 꽃수명이 20일 이상 신선한 상태로 유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분화뿐만 아니라 절화로도 손색이 없어 외국 품종을 제치고 최고의 경매가로 낙찰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황색계 심비디움 ‘골드썬’ 품종이 3주 연속 최고가를 기록한 기염을 토했다. ‘골드썬’은 유통되고 있는 외국의 우수한 조생종 품종보다 꽃색이 뛰어나고 15일 정도 더 빨리 개화(극조생성, 10월말 개화 시작)돼 경영상 유리해 국산품종 점유율 확대와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백색계 ‘화이트프린세스’, 오렌지색계 ‘오렌지볼’ 품종도 인기가 높은데, 이 품종들은 중형으로 꽃대가 길고 꽃간격이 적절하게 배열되는 다화성으로, 절화로 수출되거나 내수 소비용으로 선호도가 높다.

한편, 농진청 화훼과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심비디움 품종은 29품종이고 민간에서도 10여 품종을 육성했으며, 2011년 국산품종 보급률은 4.8%로 2015년까지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시범재배를 통해 시장성을 평가한 결과, 외국 품종과 비교해 국산 품종의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분화와 절화 수출, 내수 품종의 국산화로 국산 품종의 보급률은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여진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미선 박사는 “시장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국산 심비디움 품종들을 널리 알려 농가 보급과 중국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종묘생산업체와 협력하고 일본으로 절화, 미국으로 유묘 수출 등 시범수출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화훼과
허건양과장(김미선 연구사)
031-290-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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