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우 역사소설 ‘요동별곡’ 문광부 우수도서 선정
- 아직 살아 숨쉬는 요동벌의 함성을 활자로 되살려내는 치열한 작가혼
- 1998년 한일어업협정 이후 10년의 숙성을 거쳐 탄생한 역작
저자는 그동안 여러권의 역사소설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과 함께 독자들로 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켜 왔다. 소설을 시작하고 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그의 역사관을 관류하고 있는 뜨거운 열쇠어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요동’일 것이다.
그가 요동에 대한 구상에 몰입하고 있을 즈음인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이 체결되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하겠다고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달려들었지만 우리 측은 고작 10여 명만이 참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국들의 영토 침탈, 역사 침탈에 대해 분노하던 작가는 바로 펜을 들었다. 10여 년 이상 자료를 찾고 퇴고를 거듭한 결과 올해 초 ‘요동별곡’을 탄생시켰다.
신용우는 새로운 형식의 FACTION ‘요동별곡’에서 무역회사의 중역인 주인공 정치수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찾아 나간다. 토요토미 막부 이래 대륙 진출을 꿈꾸는 일본의 급진 우익 단체인 ‘안산회’와 대륙 만주에 존재하며 중국 청나라 후예를 자부하며 만주에 청제국의 재건을 꿈꾸는 ‘청맥회’ 두 개의 비밀 세력.
그리고 1천 년 전 이 땅의 주인이었던 대고구려와 대발해의 후예임을 내세우며 차곡차곡 그 부활을 준비하는 ‘려인당’ 등 3대 세력이 현대의 정치 무역 시스템 하에서 각각 자신들의 이상을 추구하며 치열하게 투쟁해 나가는 과정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신용우 작가의 리얼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한국 무역상사를 이용하여 대륙진출을 시도하려던 안산회의 계략을 눈치 챈 김영환이 안산회 무리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하자 뒤이어 주인공 정치수가 친구의 유업을 마무리하고자 역사의 무대로 뛰어든다. 그러나 조직은 거대하고 대항하는 개인은 미약하다.
오랫동안 고구려 역사라는 하나의 주제에 매달려온 저자는 방대한 자료조사에 의한 철저한 역사적 사실들에 근거한 내용으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흥미롭게 어필하고 있다. 역사는 절대 불변의 진리이지만 현실에서 이를 알지도, 허용하지도 않는다면 영원히 남의 것이 된다.
이는 땅을 빼앗기는 것보다 더욱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아 현실에 되돌려 놓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고 그것이 후대를 사는 우리들의 저버릴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이며, ‘요동별곡’은 그러한 우리의 어려운 과제 하나를 풀어주는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제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의 역사를 현실에 녹여 스스로 받아들이고자 함입니다. 부끄러운 역사라고 해서 감출 것 없습니다. 다시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면 됩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제 소설은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딱딱한 소설은 아닙니다. 장르는 스릴러지만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잊어버린 일에 불과한 ‘신한일어업협정’이었지만 예리한 역사의식으로 민감하게 다져져 있는 신용우 작가의 날선 대뇌피질은 결코 그냥 통과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의 장고 끝에 탄생한 ‘요동별곡’이 독자들로 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작가의 치열한 작가혼에서 비롯되는 것이리라.
스페인 왕립학술원 위원이자 고대 명예교수인 민용태 시인은 “신용우의 작품 속에서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승자가 기록한 과거의 뒷장을 읽어 진실을 찾아내고 그 진실로 미래를 설계한다. 잃어버린 우리나라의 찬란한 역사를 찾아 소설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하지만 상대를 배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알고,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자는 웅대한 기개가 넘치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이 작품 속에서도 외교마찰 때문에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못하는 역사와 현실을 움베르또 에꼬의 ‘장미의 이름’처럼 추리 기법을 사용하여 실타래를 풀어내듯이 엮어내고 있다”라고 극찬하고 있다.
‘요동별곡’의 작가 신용우는 1957년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했다. 외대문학상을 수상한 후 장편소설 ‘백두산맥’ ‘쪽바리 아드님’ ‘도라산 역’ ‘천추태후’ 등을 출간했으며신문과 잡지를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에 특히 관심이 많으며 바른 역사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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