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 對러시아 비즈니스 교두보 마련
‘ITS GAME 2011 in Russia’는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러시아 현지에서 개최됐다. 18일에는 <한-러 게임산업 설명회>가 19일에는 <한-러 게임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20일에는 현지 게임 기업 방문이 이뤄졌다. 한편 <한-러 게임 수출 상담회>에 참가하지 못한 러시아 최대 포털사, 메일루(Mail.Ru)와 러시아 2위 게임 업체, 니키타온라인(Nikita Online) 등 주요게임사가 국내 업체를 자사로 직접 초청해 국내 업체가 개발한 게임 정보를 얻고자 하는 열의를 보였다.
현지 게임 기업들은 이번에 러시아를 방문한 7개 국내 참가사와 36건의 상담을 하던 중 일부 국산 게임에 대하여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으며, 향후 지스타2011 등에서 현지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등 국내 게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수출 상담회> 개최 전날 진행한 <한-러 게임산업 설명회>에서는 러시아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이노바시스템즈(Innova Systems)의 게보르크 사르키시안(Gevork Sarkisyan) 대표이사가 ‘러시아 게임유저확보를 위한 자사의 전략’을 공개했다. 아울러 니키타 온라인(Nikita Online)의 프로덕트 디렉터인 비탈리 코즐로브(Vitaly Kozlov) 씨는 ‘러시아 게임 시장의 특성과 자사의 성공 비결’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국내 참가업체는 물론 러시아 현지 게임 관계자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노바시스템즈 대표이사 게보르크 사르키시안 씨는 “온라인 게임 유저가 처음으로 게임에 등록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면 사용자가 등록을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라며, “이노바시스템즈는 게임 유저의 등록 절차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집중 연구 중이다” 고 말했다. 니키타 온라인의 코즐로브 씨는 “러시아 시장은 하드코어 게임 유저가 대부분이며, 특히 게이머 간 경쟁의 요소가 부각이 돼야 성공가능성이 커진다” 라고 자사 게임의 성공 비결을 귀띔했다.
국내 참가사 중 한 업체의 관계자는 “러시아 게임 산업의 발전상황을 볼 때 한국이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진출을 더 서둘러야 할 것” 이라며, “러시아의 인터넷 환경이 점차 나아지고,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기반도 발전하기 때문에 현재 하드코어한 온라인 게임이 주를 이루고는 있지만, 캐주얼한 웹게임, 소셜게임 등이 각광을 받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을 대비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러시아 및 CIS지역국가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대폭 늘릴 것이며, 향후에도 한-러 게임콘텐츠 산업의 교류와 발전에 총력을 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괄 진흥기관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세계5대 콘텐츠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콘텐츠2009 컨퍼런스&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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