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社의 발표를 기준으로 조사한 인터넷 강국 한국의 위상
- 한국 전 세계 500대 사이트 중에서 4개로 지속적으로 감소…전 세계 13위
- 삼성그룹 홈페이지가 전 세계 374위에 처음으로 랭크
한국은 인터넷 강국인가? 이것에 대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라고 말한다. 이것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해답을 얻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전 세계 500대 사이트 중에서 한국의 사이트가 몇 개인지를 조사해 봄으로써 평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론적으로는 다양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이 방법 외의 다른 대안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포천지가 전 세계 500기업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것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창업길라잡이 카페(cafe.daum.net/isoho2jobs)를 운영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김영문 교수가 지난 2002년 12월에 1차 조사를 실시한 이후 2003년 4월(2차), 2003년 9월(3차), 2004년 1월(4차), 2004년 7월(5차), 2005년 1월(6차), 2005년 10월(7차), 2006년 12월(8차)에 조사를 하면서 전 세계 500대 사이트 중에서 한국 사이트의 수가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전 세계 500대 사이트 중에서 한국의 사이트의 수가 미국에 이어서 항상 2위에 있었으나, 2004년 1월의 4차 조사에서는 중국(106개)이 처음으로 한국(67개)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으며, 2004년 7월(5차)에는 중국이 215개(43%)로 1위, 2위는 미국(146개, 29.2%), 그리고 3위는 한국(27개, 5.4%)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05년 1월(6차)에는 미국이 212개(42.4%)로 다시 1위로 올랐고, 중국이 153개(30.6%)로 2위, 일본이 29개(5.8%)로 3위, 홍콩이 19개(3.8%)로 4위, 그리고 한국이 16개(3.2%)로 5위로 추락하였다. 2005년 10월의 7차 조사에서도 한국은 미국(239개), 중국(114개), 일본(46개)에 이어서 16개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2006년 12월의 8차 조사에서는 5개로 베트남과 같이 공동 13위로 조사되었다.
즉, 알렉사의 기준으로 볼 때에 전 세계 500대 사이트 중에서 한국 사이트들의 수가 급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2011년 8월 19일자를 기준으로 한국 사이트의 수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9번째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사방법
본 조사는 미국의 알렉사닷컴(www.alexa.com)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 500대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참고로 알렉사는 1996년 4월에 설립된 회사이며, 전 세계의 모든 인터넷사이트를 접속 및 트래픽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주고 있는 사이트이다.
이번 조사는 2011년 8월 19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500대 사이트를 수를 9번째 조사해 보았으며, 기존의 8번에 걸친 조사 결과들과 비교하였다.
□ 주요 결과
1. 국가별 사이트의 수
전 세계 500대 인터넷사이트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251개
2위: 중국 77개
3위: 일본 23개
4위: 러시아 16개
5위: 독일 15개
6위: 영국 12개
7위: 인도 10개
8위: 브라질 8개
9위: 프랑스 7개
10위: 이탈리아 6개
공동11위: 폴란드 5개
공동11위: 스페인 5개
공동13위: 한국 4개
공동13위: 터키 4개
공동13위: 캐나다 4개
공동13위: 이집트 4개
공동17위: 호주 3개
공동17위: 사우디아라비아 3개
공동17위: 베트남 3개
위의 결과를 보면 한국은 2005년 10월의 7차 조사에서는 16개로 4위였으며, 2006년 12월년의 8차 조사에서는 5개, 그리고 이번 9차 조사에서는 4개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1) 미국: 2004년 1월(4차 조사)에는 204개였고, 2004년 7월(5차 조사)에는 146개로 감소하였으나, 2005년 1월(6차 조사)에는 212개, 2005년 10월(7차)에는 239개, 2006년 12월(8차)에는 233개로 약간 감소했으나, 이번 9차 조사에서는 251개로 다시 증가하였다.
(2) 중국: 2004년 1월(4차 조사)에는 106개였고, 불과 6개월 정도가 경과한 2004년 7월(5차 조사)에는 215개로 증가하였으나, 2005년 1월(6차 조사)에는 153개, 2005년 10월(7차)에는 114개, 2006년 12월(8차)에는 118개로 약간 증가되었으나, 이번 9차 77개로 크게 감소하였다.
(3) 일본: 2004년 7월(5차 조사)에는 25개였고, 2005년 1월(6차 조사)에는 29개, 2005년 10월(7차)에는 46개, 2006년 12월(8차)에는 27개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9차 조사에서는 23개로 약간 감소하였다.
(4) 한국: 2002년 12월(1차 조사)에 133개로 조사되었고, 2003년 4월(2차 조사)에는 134개로 증가하였으나, 2003년 9월(3차 조사)에는 108개, 2004년 1월(4차 조사)에는 67개이었으나, 2004년 7월(5차 조사)에는 27개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2005년 1월(6차 조사)에는 16개, 2005년 10월(7차)에는 16개, 2006년 12월(8차)에는 5개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9차 조사에서는 4개로 다시 감소하였다.
2. 전 세계 30대 사이트
상위 30대 사이트의 수를 보더라도 미국이 16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6개, 일본이 2개, 그리고 인도, 홍콩, 독일, 러시아, 영국, 프랑스가 각각 1개로 조사되었다.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위 30대 사이트의 수를 조사기간별로 살펴보면, 2003년 4월(2차 조사)에는 14개로 전 세계에서 1위로 가장 많았으나, 2003년 9월(3차 조사)에는 10개, 그리고 2004년 1월(4차 조사)에는 6개, 그리고 2004년 7월(5차 조사)과 2005년 1월(6차 조사)에는 3개, 2005년 10월(7차 조사)에는 3개, 그리고 2006년 12월(8차) 및 2011년 8월(9차)에서는 한 개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전 세계 100대 사이트의 수
1위: 미국 51개
2위: 중국 17개
3위: 일본 6개
4위: 러시아 4개
공동5위: 독일 3개
공동5위: 영국 3개
공동7위: 프랑스 2개
공동7위: 브라질 2개
공동7위: 홍콩 2개
전 세계 100대 사이트에서의 주요 변화를 2006년 12월(8차 조사)과 비교하여 살펴보면, 미국이 13개나 증가하였고, 중국은 2개가 감소하였으며, 일본은 동일하게 조사되었다. 한국은 지난 8차 조사에서는 3개(네이버 53위; 다음 93위; 네이트 98위)가 있었으나, 이번 9차 조사에서는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 3개가 모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4. 전 세계 500대 사이트에 포함되어 있는 한국 사이트
전 세계 500대 사이트에 속하는 한국 사이트들은 다음과 같은데, 특별한 것은 삼성그룹 홈페이지가 374위로 조사되었다.
178위 네이버(www.naver.com)
296위 다음(www.daum.net)
374위 삼성그룹(www.samsung.com)
375위 구글-한국(www.google.co.kr)
5. 한국 웹사이트들의 급격한 감소 이유
(1)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들은 모두 국내에서만 경쟁을 하고 있으며, 해외진출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하여 외국의 사이트들이 한글 서비스를 기반으로 속속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한국의 인터넷시장도 외국의 사이트들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위에서 조사되었듯이, 구글도 한글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구글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들의 사업영역 및 수익구조는 매우 제한되어 있는 실정이며 글로벌 경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들의 취향이나 인터넷 활용 습관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그기에 맞는 글로벌 솔루션을 개발해야 하는데, 한국의 대표적인 포털들은 아직도 국내에만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 결론
2002년 12월에 1차 조사를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총9번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알렉사를 통해서 본 인터넷 강국 한국의 위상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알렉사의 발표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세계의 유명 경제전문지 혹은 신용평가기관에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전 세계 500대 혹은 1000대 기업을 발표하기도 하며, 국가 혹은 회사의 신용등급을 발표한다. 알렉사의 경우에도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전 세계 500대 사이트를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나눔회 개요
사랑나눔회(회장 김영문 계명대학교 교수)는 2004년 4월 20일에 설립되어 2006년 2월 22일에 대구광역시로 부터 정식 인가받은 비영리민간단체(복지단체)이며,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모자가정(미성년 자녀를 둔 모자가정),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경제적 자립과 홀로서기를 지원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m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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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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